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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신분석, 신화는 없다
신용구 지음 / 뜨인돌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박정희에 대한 글들을 몇 가지 접하고 있었는데...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 분석학을 전공한 의사이다. 당연히 정치적인 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가치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점에서 조갑제 씨의 저서들이나 그에 반기를 든 진보주의자들의 글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읽어 보니깐...내 생각으로는 박정희의 성격은 닉슨의 고도의 내성적인 성격과 히틀러의 여성적인 성격이 짬뽕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호방하고 외향적인 면의 전두환과는 반대되는 성격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박정희의 정서는 매우 불안했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집요하게 강박적으로 일처리를 했던 것이다.그것이 대외적으로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게 해 준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또 예술적인 소질도 있어서 그림도 잘 그렸고, 새마을 운동 노래도 직접 작사 작곡했다.
흥미롭지 않은가?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