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가 말하는 사채이야기
오문영 / 더난출판사 / 1994년 5월
평점 :
절판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사채업자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일단 텔레비전 드라마 같은 곳에는 무시무시한 깍두기 아저씨들이 설치고 다니고, 뉴스 같은데 보면 터무니없이 폭리를 취하고 서민을 울리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사채 시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저자 오문영씨는 배움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왠만한 작가 못지않게 꼼꼼하고 치밀하다. 한 마디로 사채시장에 관한 노하우의 많은 것들을 속 시원하게 밝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채 시장의 양대 지주라고 할 수 있는 어음할인과 부동상 담보 대출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또한 카드깡이 어떤 것인지, 가계 수표 할인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이자는 어떻게 책정되는 것인지, 전주란 도데체 어떤 사람들인지...등등...에 관해서 치밀하게 서술되어 있다. 아마도 저자가 돈을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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