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그림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주 깊은 감동을 받는 편이라 창비교육에서 그림책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평소에 별 생각 없이 하는 목욕이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활동이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조카와 놀 때 갑자기 어떻게 그런 생각과 말을 한 건지, 상상력에 놀랄 때가 종종 있었다. 이 책에서도 아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정말 귀엽고 놀라웠다.그림책 수업을 하고 싶어서 그림책 관련 강의를 들으려고 하고 있다. 아직 잘 모르지만 이 그림책으로 할 수 있는 수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아이들과 ‘목욕’에 관한 솔직한 경험을 나누고, 두근거리는 목욕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양으로 목욕 비누를 만들거나 나만의 목욕 장난감 친구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두근두근 목욕>은 목욕을 힘들어 하는 아이와 함께 상상하며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상상하고 공감하며 그림책을 감상하고, 소소한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두근거리는 목욕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