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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쌍다반사 - 개정판 ㅣ 일쌍다반사
강도영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처음 강풀을 접한 건 8년 전쯤 라디오를 통해서다.
애청하는 라디오 코너의 청취자와의 전화연결에서
강풀이 직접 전화를 건 것이다.
자신의 소개를 하는데 "인터넷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강풀이라고 합니다."
라디오 진행자도 그를 몰랐고 나도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었을뿐이다.
그리고 얼마 후부터 인터넷에서 그의 만화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수많은 그의 작품들을 보며
소름끼치기도, 눈물의 도가니탕에 빠지기도 했다.
병원에 있으면 머리아픈 혹은 너무 두꺼운 책은 피해야 한다.
그곳에서의 나의 존재목적은 간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
'일쌍다반사'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겠다 싶어 빌렸는데
내가 너무 큰 걸 기대했나.
'피식~'하고 웃은 것도 손에 꼽을 정도..
그런데 얼마전 개정판이 또 나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큰 걸 기대하고 읽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