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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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첫 작을 2년 전 책이 아닌 영화로 보았었다.
<연을 쫓는 아이>는 미국으로 망명한 이민자의 입장에서 글을 썼고
이번 작품은 아프카니스탄 현지에서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여인들의 삶을 그렸다.
그의 전작의 탄탄함을 알기에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초반 1/3정도는 이야기 전개가 속도감이나 긴박감을 배재한채 그저 좀 우울하게 진행됐다.
이 여자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요즘 나의 상황도 그리 즐거울 것이 없는데..하며
그래도 잡은 책을 끝내야하기에 란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후 나의 마음은 감동으로 물결쳤다.
시대의 아픔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고향 아프카니스탄을 사랑하는 그.
그중에서도 가장 약자인 여자들의 삶을 탄탄한 이야기로 세상에 알린 그.
그 나라에 실존하고 있는 고통을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것으로 세상에 알리고자 애쓴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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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쌍다반사 - 개정판 일쌍다반사
강도영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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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강풀을 접한 건 8년 전쯤 라디오를 통해서다.
애청하는 라디오 코너의 청취자와의 전화연결에서
강풀이 직접 전화를 건 것이다.
자신의 소개를 하는데 "인터넷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강풀이라고 합니다."
라디오 진행자도 그를 몰랐고 나도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었을뿐이다.
그리고 얼마 후부터 인터넷에서 그의 만화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수많은 그의 작품들을 보며
소름끼치기도, 눈물의 도가니탕에 빠지기도 했다.
병원에 있으면 머리아픈 혹은 너무 두꺼운 책은 피해야 한다.
그곳에서의 나의 존재목적은 간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
'일쌍다반사'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겠다 싶어 빌렸는데
내가 너무 큰 걸 기대했나.
'피식~'하고 웃은 것도 손에 꼽을 정도..
그런데 얼마전 개정판이 또 나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큰 걸 기대하고 읽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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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4 - 잊을 수 없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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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만화 '식객'을 이제야 읽어보았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영화로는 개봉당시 보았지만
'식객'이라는 한국음식을 소재로한 만화책이 27권까지 나온
엄청난 시리즈물인줄은 몰랐다.
어제 아버지가 빌려오신 책을 반납하고 내가 읽을 책을 고르려
겸사겸사 병원 자원봉사실에 들렀다.
주일이라 그런지 문은 잠겨있었고
문 앞 바구니에 반납된 책들이 들어있었다.
몇 안되는 책중 선택한 것이 바로 '식객 4'
읽다보니 소장가치가 충분했다.
그래 알아보니 현재까지 무려 27권..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다.
전권 구입시 40% 할인행사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14만원돈 되는 지출을
즉흥적으로 할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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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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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설교시간에 목사님께서 언급하셨던 책이고
또 딸 민아씨의 놀라운 간증때문에 꼭 읽어보리라며 관심을 갖고 있던 책이다.
독서의 세상에 입문한지 몇 년 안된 내겐
이어령씨의 책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왜들 그렇게 이시대의 지성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갔다.
차분하게 전달되는 그분의 박학다식 그리고 가족사랑
하나님의 사람이 된 후의 그분의 고백들은
신앙생활의 경력(?)이 오래된 내게도 진한 울림을 주었다.
딸 민아씨의 순전한 간증 역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실질적 체험을 간절히 바라는 내게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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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김민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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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을 말하지 않는 시간 21일
불평을 말하면 고무줄을 옮겨 그때부터 다시 21일.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책 초반 이런 것을 설명하며
짧게는 3개월 평균 6개월정도 걸린다는 간단한 얘기들을
왠지 좀 길게 써놓은 느낌이어서 책이 좀 지루한 감이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귀한 긍정의 메세지들이 가득했다.
'A Complaint Free World'
오늘부터 바로 실행한다.
그 21일간의 도전.
나도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
엄청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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