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작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고백하듯 적은 것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비슷한 점이 많다.
여기서 소개된 유대교회의 렙과 기독교회의 목사는
어떤 신앙을 갖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답같은 정답을 보여준다.
긍정적으로, 포용하며, 욕심없이 베푸는 것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라고..
유아,어린이 대상의 그림책이지만
달달하지도, 유치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작가의 자전적 고백이기도 한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아버지의 등처럼 듬직하고 묵직하게 가족간의 도리와 사랑을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책과는 다르다.
여행하며 느낀 감상을 담담한 필체로 담아내고 있다.
마치 일기처럼..
읽는 이도 담담하게 그의 감상들에 차분히 젖어든다..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의 그림솜씨..^^
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어마어마한 감동꺼리를 누리는 건 아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삶 속에 녹듯 숨어있는..
깨달으면 값어치가 대단한 감동꺼리들을
늘상이란 이름으로 간과하지 말고 마음껏 누려야 한다.
행복은 그런거니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들을 조용히 위로한다.
그녀의 글에 공감하며 나는 조용한 위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