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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우울증 -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 나 버린 사람들
주디스 조셉 지음, 문선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forest.kr_ 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 및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듯 모두를 위해 애쓰지만 정작 자신의 기쁨은 서서히 사라져 가는
피로감, 무감각, 초조함을
'고기능 우울증 high-functioning depression' 이라는 이름으로
명확히 정의한다."
추천의 글 7P
'고기능 우울증'
무척 생소한 말이다.
누구나 경험했거나 익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일상을 잘 꾸려가면서도 삶의 기쁨을 놓치고,
무기력하고 무덤덤한 상태에 빠져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요소는 두 가지다.
첫째, 트라우마로 인해 촉발되고 삶의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무쾌감증.
둘째, 타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반복하는 자기희생적 행동,
즉 ✅마조히즘적 패턴이다.
왜 이렇게들 열심히 사는데, 정작 정신은 더 피폐해져 가는 걸까.
‘열심히’라는 말 안에 우리가 보지 못한 함정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는 완벽보이지만, 조금씩 무너져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실은 어딘가 아이러니하다.
저자 주디스 조셉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실질적인 대응책과 회복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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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핵심은 바로 5V 원칙이다.
✨️ 인정Validation: 나를 받아들이는 힘
✨️ 환기Venting: 감정 해방의 시작
✨️ 가치Values: 내 삶의 기준을 찾다
✨️ 활력Vitals: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 비전Vision: 회복의 지도를 그리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인식하고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다.
책 내용 중 자신을 소모시키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들을 떠나보내라는 글이 맘에 남는다.
우리가 겪는 감정적 상처와 스트레스의 상당수는
결국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기념일이 뭐가 중요한가 싶어
생일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았고, 때로는 그냥 모르고 지나가길 바라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적어도 나의 생일만큼은,
나 스스로 꼭 잘 챙겨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 삶에서 잠시 벗어나,
적어도 그 하루만큼은 나를 온전히 축하하고 돌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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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사회에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정신 건강은 늘 뒤로 미뤄진다.
이제 자신을 아끼는 행동을 더이상 미루지 말자.
정신 건강은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는 않지만
아주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균형잡힌 삶에 도착할 것이다.
책의 첫 장에서 눈에 들어왔던 단어, '안도감'이
다시금 스쳐 지나간다.
이 책이 ‘고기능 우울증’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안도감'을 선사하기를..
챕터별 자가 진단표를 따라가며 점검해본 결과,
지금의 나는 다행히도 좋은 상태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다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책에서 배운 것들을 마음 한편에 꼭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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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만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고 달려가고 계신가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무기력하고 공허함이 밀려오는 분,
그리고 삶의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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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kr_ 포레스트북스부터 도서 및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kida_library 감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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