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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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작비지원





표지부터 오싹한 긴장감이 감돌며 으스스하다.

과연 그 안에 어떤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숨겨 있을지, 자연스레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의 살인 계획》은 총 조회수 4억부에 달하는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트브 크리에이터이자 신예작가인 야가미의 첫 장편 소설이다.


작가의 관심사와 특유의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범인 찾기, 사건 해결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심리를 건드리면서

현실적인 긴장과 반전을 강조한 심리 미스터리 소설이다.



장르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였는데

이 맛에 읽는거구나!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는 극에 달했고,

마지막 에필로그는 충격 그 자체였다.

정말이지 재밌게 빠져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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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는 독특한 구석이 있구나."로 시작한다.

죽는 이야기에 호기심 가득했던 주인공,

출판사에 취직 후 편집자로서, sns 계정 소설가 bot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천재 미스터리 편집자로 이름을 날린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도작사건으로 밀려나면서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편집자로 전락한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불명의 인물 'X'로부터

살인예고의 원고를 받으며 이

야기는 미스터리의 어두운 터널 속으로로 들어선다.



"역시 정신적인 죽음은 물리적인 죽음에 비하면 쾌락이 약하다.

그 기분 좋은 여운까지는 남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할까?

답은 간단하다. 또 죽이자. 나의 완벽한 살인 계획으로 생명이 다하는 순간을 지켜보자." 196P



다치바나의 아내와 아들은 결국 그가 만든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리러니하게도, 칼끝은 결국 자신의 가족을 향하게 된다.


"물리적인 손상을 입히는 수법이 아니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육체와 다른 또 하나의 죽음. 이른바 '사회적 죽음'이다." 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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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으며 죽음, 살인, 인격 등 

여러 주제가 교차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만큼 하나의 주제로 단정하기 어려워,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선택'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우리의 결정과 행동, 즉

선택이 결국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



다치바나의 가족이 맞이한 ‘사회적 죽음’은 

그의 선택이 남긴 가장 비극적인 결과이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재판에서 

솔직히 인정하며 형량을 선고받는 그의 선택은

일말의 양심이자 또 하나의 선택처럼 보인다.



책을 덮고 나니, 한 문장이 맴돌았다.

“사람은 왜 사람을 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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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anhouse.official 오팬하우스로부터 

도서 및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kida_library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독서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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