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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ㅣ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월든》, 《시민불복종》과 그의 일기 속
가장 중요하고 빛나는 명문장을
매일 한 편씩 1년 365일 만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매일 365일, 책을 통해 1년을 사는 법,
매력적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처음 만났지만
그의 작품에서 발췌한 글들로 만들어진 이 책으로
사유하게 된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들어가는 말 6
"오늘날 우리는 시계와 달력으로 조정되는 삶을 산다.
시간은 매우 작은 단위로 쪼개져서 전 세계 사람들의 사회생활을 조절한다.
그러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시계와 달력을 이용해
흘러가는 시간을 나누고 통제하려는 현대성에 저항했다.
그는 현존하는 시간을 펼쳐서 탐구하고자 했다.
죽은 듯 무감각한 시계가 아닌 살아 있는 해시계로, 인공적인 시간이 아니라
계절들이 활기차게 도착하는 매 순간을 세상에 알려주는 시계로 주의를 돌렸다." 들어가는 말 5P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한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
이 문장이 너무 좋았다.
봄이 오면 오나보다, 여름이면 여름인가보다,
때론 여름에 겨울 걱정을 하고, 겨울엔 여름 걱정을 하는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뭐가 그리 바쁜지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 내가 보인다.
단지 먹고 사는 삶이 아닌 흐르는 대로 계절 속에서 살고 싶다.
◆ 1854년 12월 8일의 일기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겨울이 왔다.
나는 글을 쓰느라 몹시 바빴다.
자연이 이끄는 삶은 그러하다. 나의 습관적 삶과 얼마나 다른가?
마치 공장에 있는 기계의 축처럼 나의 삶은
서둘러 돌아가고, 거칠고, 사소하다.
반대로 자연을 따르는 삶은 여유롭고,
섬세하며, 꽃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전자의 삶은 단지 먹고 사는 것이고,
후자의 삶은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386P
개구리가 있으면 날씨를 추측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개구리 소리 어디서 듣지?
새들이 저마다 다른 소리로 노래한다는데
새 소리는 어디서 듣지?
안들리는 게 아니라 듣지 못하는 게 맞을듯하다.
마음 먹으면 들을 수도 있을텐데....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면서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알려 주었으며,
소외감을 관계 맺기로, 무관심을 사랑으로,
무지를 책임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었다."
들어가는 말 10P
해가 길어지고, 다시 또 짧아지고,
꽁꽁 얼어붙고, 얼음이 녹고,
벌레들의 허밍소리, 귀뚜라미 울음소리,
새들의 노랫소리,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흘러가는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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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_books 니케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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