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고 싶은 앞치마 쉽게 만들어 입는 옷 4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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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어 입는 옷
매일 입고 싶은 앞치마


제목부터 내 맘에 쏙 드는 책이다.
바느질은 어릴 때부터 친하질 않아서
가정(가사)시간에 간단한 옷 만들기를
할 때면 진땀을 뺐던 생각이 난다.
더군다나 옷본을 만들려면 왜 그렇게 머리 속이 백지가 되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나는 바느질 판을 기웃(?)거린다.




즐거운 상상에서 쉽게 만들어 입는 옷 시리즈로 새롭게 펴낸 <매일 입고 싶은 앞치마>는 나의 갈망을 채워주는 책이다.




두가지 크기의 실물패턴이 수록되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이제 나도 드디어 내 손으로 옷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내게는 어려운 옷본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으렸다!



목차를 살펴보았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맘을 흡족하게 한다.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기본앞치마, 원피스앞치마, 특별한 날 입는 앞치마, 허리 앞치마를 소개하고 있다.




잔잔한 플라워 무늬가 매력적인 앞치마, 깔끔한 무지 앞치마.. 너무도 정갈하면서도 예뻐 보인다. 앞치마를 즐겨 하지 않는 내 눈에 이 책의 앞치마들은 단순한 작업복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패션으로 다가온다.



내가 좋아하는 스트라이프 무늬이다.
이런 다양하고 예쁜 앞치마를 날마다 돌아가며 입고 일을 한다면 저절로 능률이 오를 것만 같다. 나의 주부생활이 좀 더 즐겁지 않았을까 잠시 돌아보게 된다.




<메일 입고 싶은 앞치마>를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바느질의 기본을 알고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전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차근차근 살펴보았다.




원피스형 앞치마이다.
어느날인가부터 바느질에 꽂혀 열심히 원단을 모으고 있는데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원피스형 앞치마는 그대로 평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겠다. 열심히 따라하면 내가 소원하는 옷만들기가 저절로 될듯하다.




특별한 날 입는 앞치마이다.
수국무늬가 너무도 싱그러운 푸른빛 앞치마이다. 연두색 리본과 연두색 끈이 포인트가 되어 정말 특별한 날, 포트럭 파티라도 해야 할 것만 같다.
에코백을 세트로 만들어 들면 이 나이에도 애교스런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싶다.




주방장갑, 다용도 덮개 등 조방에서 앞치마와 친한 소품들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여 책의 활용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허리앞치마이다.
허리앞치마는 깔끔하고 간단하면서도 전문가적 이미지를 생각나게 한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많이 활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긴 앞치마가 거추장스러울 때도 편하고 쉽게 두를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바느질법 기초& 부분 바느질은 정말 깨알같은 보너스 팁이다.
사진과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보기만해도 이해가 되도록 나와있다.




앞치마 만들기를 시작하기전 치수와 부호를 보는 법 등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정말 친절한 책이다. 가정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며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뒷표지 안쪽에 얌전하게 붙어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실물크기 옷본!
아! 정말 반갑다!
물론 시행착오를 몇번 거쳐야 하겠지만
설명대로 잘 따라하면 매일 입고 싶은 앞치마를 직접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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