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떨어뜨린 것>은 죽으려던 마음을 떨어뜨려
살아났고
<명령>은 친구가 떨어뜨린 수학문제집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
<울고 있니, 너?>는 외로움을
떨어뜨렸고
<그건 사랑이라고, 사랑>은 열망을 떨어뜨렸고
<저주의 책>은 절망을 떨어뜨렸다.
그들이 떨어뜨린 것은 소중한 것도 있지만 버려야 할 것도 있었다. 작가는 말한다.
떨어뜨려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은 고이
간직하고, 떨어뜨려어 할 것들만 떨어뜨리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라고 한다.
어떻게든 버텨 내고 견뎌 내어 멋진 어른이 되기를
<명령>의 수학선생님 처럼 바란다고 한다.
나도 바란다.
버티고 버티며 견디고 견디어 어른이 되어라!
멋지지
않아도 된다.
지금 그 순간이 가장 힘들고 외롭고 절망적으로
느껴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