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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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책은.. 진짜 그냥 쑥쑥 읽히는 것 같다. 진짜 단숨에 읽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메시지는 정말 간단하다.
뭐든 잘게 쪼개서 현실 가능한 수준의 실천을 하라는 것. 저자는 이것을 스몰스텝이라고 표현한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목표를 잡지 말고, 정말 부담없이 이거라면 할 수 있어... 라는 수준의 작은 것 부터 시작하라는 것.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레 부담없이 다음스텝으로 나아가고 있는 내가 보일 것이라는 것.... 을 여러 사례를 가지고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실수에 대한 것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작은 징조로 나타난다는 것. 사소한 단서를 놓치지 말것에 대한 이야기.. 등등.
따지고 보면, 모르는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굳이 중요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다.
나 역시도 실제로 할 수 있을정도의 작은 실천이 좋은 결과로 정착된 것들도 있다.
책에서는 작가가 친절하게 여러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주어서 긴가민가 하던 것들에 어느정도 신뢰감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무엇보다 신년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나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읽으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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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文庫) - ―す-ちゃんの明日
益田 ミリ / 幻冬舍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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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수짱의 내일' 는 마스다미리의 수짱시리즈의 2권이다.
제목부터 벌써 구미를 확 당기는 주제...? ㅋㅋ
1편에서는 수짱의 친구 마이짱이 등장해서 30대 독신여성의 직장생활과 사생활을 통해 마음을 대변해줬다면..
2편에서는 선배격인 사와코상이 등장해서 결혼과 가족, 그리고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게 만화라는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그냥 만화라 하기는 그렇고, 대사보다는 독백이 많아서.. 수짱과 사와코상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그들이 생각하는 부분, 독백하는 부분들에서 공감되는 것들이 참 많다.
마스다 마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러한 공감대를 잘 끌어낸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폼을 잡지 않고 툭툭 내뱉듯이 이야기한다는 것이랄까?
그래서 아마도 만화라는 형식이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이 작가는 에세이도 계속 출판하고 있는데, 대상이 되는 연령대도 나와 맞고.. 그러한 면에서 작가가 책을 통해 함께 수다떨어주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이니, 수짱시리즈는 작가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가 아닐까 싶다.
3편은 제목이 'どうしても嫌いな人(아무래도 싫은 사람)'인데, 책 앞부분부터 아파트 구조와 평면도가 나오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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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아르센 뤼팽 전집 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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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대여를 통해서 조금씩 읽고 있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사실 대여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길래 부지런히 읽어야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혜택을 줘서 대여기간이 3월말까지로 늘어났다. ..... 라곤 하지만, 이 시리즈 자그마치 20권짜리다...ㅋ
첫번째 권을 읽으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이어가는 식인가? 했는데..
두번째 권은 2가지의 사건을 통해서 아르센 뤼팽과 헐록 숌즈(셜록홈즈의 캐릭터를 차용하려 했으나 코난 도일이 허락하지 않아서 앞글자만 바꿨다고 한다.. 근데 이 설정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듯...ㅋㅋ)의 맞대결을 풀어냈다.
사실 셜록 홈즈 시리즈만 3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한권도 읽지 못했다.
따라서 셜록 홈즈의 실제 캐릭터를 잘 모르는 상태인데, 뤼팽 쪽에서 그리는 캐릭터로 먼저 접해버리고 말았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병행해서 읽어야하나 싶기도..ㅋ
아무튼, 1권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스토리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여타 다른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읽는 것 보다 마음이 편한 것은, 아마도 경찰이나 탐정의 입장이 아닌 도둑의 입장에서 읽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뭔가 묘한 통쾌함이 있다고나 할까?
긴장감이 덜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속편히 읽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안잡혔으면 좋겠고..ㅋ
3권부터는 뭔가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것 같던데, 지금까지처럼 여유를 갖고 조금씩 읽어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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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카피책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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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카피라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현재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좋은 카피를 위한 방법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책 자체의 내용은 길지 않고, 문체도 간결하고 심플하게 진행되서 빠른 속도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카피라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 보다, 오히려 일반인들 중에서 좋은 카피를 써보고 싶다거나, 굳이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임팩트있는 표현이나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확실히 기발한 표현들도 있고, 역발상의 생각들도 있어서.. 사실 여러가지 생각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시도나 참신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단, 전문적으로 카피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라면 이후에 좀 더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전문서적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전혀 기본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나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읽다보니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들도 꽤 엿보이는 것 같다.
특히 정치적인 입장은 아주 확실히 알 수 있었던 듯.
난 괜찮았지만, 혹시나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인 사람들(특히 양극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선)이 읽으면 꽤나 반감을 가질만한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생각의 전환, 창의적인 발상이라는 면에서 한번 쓱~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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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망 4 대망 4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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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망이 4권까지 왔다.
전체 12권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에서 3분의 1쯤 온 셈인데, 이번 편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것이다.
다케다 신겐이 사라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노부나가가 사라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 패권을 잡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마도 5권에서는 도요토미 천하와 그 안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떻게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지가 구체화 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4권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었던 것 같다.
천하인으로서 호령하기 시작하는 노부나가라는 첫번째 별이 지고.. (인생 50년을 그렇게 노래해대더니 49세에 죽은 운명이라니..)
정말 글도 모르는 낮은 신분에서 천하가 눈 앞에 보이는 히데요시나..
이러한 상황속에서 몇몇 계기로 백성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이에야스의 방향점 전환이나...
일본 전국시대의 큰 그림 안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지 않나 싶다.

처음엔 이 분량많은 책을 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점점 읽을 수록 은근 계속 읽고싶어지는 희한한 책이다.
뭐, 사실 중학생시절 삼국지가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서 3번이나 읽었었으니, 내 취향이 변하지 않았다면야 당연 재미있겠지...ㅋㅋ
대나무도 많이 말렸는데.. 그래도 이번달 5권 읽기이니 따라잡았다.
그나저나 이제 슬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패권을 잡게 되면 이제 조만간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 같네..
일본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그려냈을까 심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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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그들의 소망을 이루어주고 지켜줄 것이다. 무(武)라는 글자는 창(戊)을 멈춘다(止)는 뜻이다 .내 날개 밑에서 편안히 지내는 자가 많으면 앞날은 반드시 나의 승리다."

"무장이니 모든게 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버지고... 자식이 다.... 무사히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면이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돼. 알겠나. 나는 괜한 넋두리를 하고 있는게 아니다. 올바르게 이기는 길을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다."

이 20일 동안 이에야스는 어렴풋이 역사의 흐름을 느꼈다. 그것은 인간의 뜻대로 만들어지는 흐름인 동시에 한 권력자의 방자한 생각에는 단연코 따르지 않는 흐름이었다. 이 경우 인간의 뜻이란 최대다수의 뜻을 말한다. 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움직이는 것은 유구히 흐르는 역사의 본줄기를 거스르는 일이며, 어떤 힘의 소유자도 언젠가는 자멸해 버리는 필연적인 이치인 것 같았다.

이에야스는 쉽게 사람을 믿는 성품이 아니었다. 반년만 지나면 만 40살이 되는 그가 생애를 통해 관찰해 온 인간의 모습에서 대략 네 가지 면이 있었다. 그 가운데 두 가지가 결점이고 나머지 두 가지가 장점이라면 괜찮은 인물이지만, 결점 셋에 장점 하나인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장점이 하나도 없는 인간은 없으며, 장점이 없어 보이는 것은 상대가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기 때문으로 믿고 있었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의 싸움은 그 결점의 충돌로 시작되고 사람의 화합은 장점이 만나는 곳에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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