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맥베스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권오숙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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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릴레이 3번째 책.
내가 셰익스피어에 관심이 없었나? 솔직히 맥베스는 이번에 처음 읽었다.
앞서 읽었던 햄릿이나 리어왕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가장 현대적인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훌륭했던 장수인 맥베스가 마녀들의 이야기 하나로 그런 선택을 해 버리다니... 뭔가 또 씁쓸한...
나같으면 그 상황에 자연스레 기다려 봤을텐데... 왜 그리도 급했을까... 그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가장 크다.
대체 왕이란게 뭐길래, 그렇게 욕심이 나는 것인지.

그러구보니 지금까지 읽은 작품 모두 왕들, 혹은 왕자들이 주연이다.
그리고 독살, 살인, 광기 등등... 사용되는 소재들이 꽤나 일관성이 있다.
그 시기의 문화가 그랬는지.. 아니면 셰익스피어가 주로 공연을 했던 관객이 주로 왕이나 귀족들이어서 그랬는지..
하여간, 각국의 왕이란 왕은 다 등장시키는 것 같다.
어쨌든..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저 맥베스의 그 선택이 안타깝다...

그나저나 지금 김성한의 '7년전쟁'을 읽고있는데...
셰익스피어가 한창 작품활동을 하던 시기가 우리나라에선 임진왜란이 있던 그 시기라니...
문득, 세상이 참 넓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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