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 사랑은 하고 싶지만 상처는 받기 싫은 당신을 위한, 까칠한 연애심리학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4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작년에 구매해두고 묵혀두고 묵혀두다가 이제서야 다 읽은 것 같다.
당시에는 참 고민이 많았기에 자존감도 회복할 겸, 제목을 보고 구매해버렸는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굳이 연인이나 결혼문제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관계에 관한 이야기 같다.
사실 무언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기 원하는 마음에서 읽기시작하지는 않았다.
그런 기대감(?)에 부합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몰랐던 사실이나 감정들, 원칙들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잊고있거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해 주는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한창 힘들때 구매했는데, 완독을 한 지금은 고민이 많이 사라졌으니 좋은건가..?
아무튼, 이성과의 관계 뿐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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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려면 한 가지 비결이 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인간의 본능이나 욕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것을 표현하고 얻는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떨어질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라고.
지금 당신은 어떠한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너무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찔러대는 가시를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번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제로다. 하지만 도전하면 그 가능성은 50퍼센트로 뛴다.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둘 중 하나이니까. 흔히 하는 비유로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 먼저 복권을 사야하는 것이나 같다. 물론 그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자주 망설인다. 실패할 것이 여전히 두려워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도 도전을 겁낸다. 먼저 손내밀었다가 거부당하고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한다.

이제껏 자신이 누구인지 별 의심 없이 살아오던 사람도 진짜 자기 모습을 찾아 회복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벅찬 욕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 굳이 함께하기를 선택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지만, 더 행복하게 제대로, 잘 살기 위해 '함께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 그러니 외롭다고, 힘들다고,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또는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을 도피처나 은신처로 삼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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