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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양이 파견 클럽 1~2 세트 - 전2권
나카하라 카즈야 지음, 김도연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10월
평점 :
【빈페이지 『고양이 파견 클럽』 서평단】
『고양이 파견 클럽 (CAT CLUB)』
소설|나카하라 카즈야
출판|빈페이지 (@book_emptypage )
🏆"우사기야대상 대상 수상"
〔고양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서평단을 신청한 이유는 "고양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동 물이면서, 비록 일상을 함께하는 고양이 집사는 아닙니다 만, 사진으로만 봐도/길에서 살아있는 고양이를 마주쳐도 그날의 행복이 되는 것이 고양이인데, 책표지로 마주치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행운과 복 모두 빌어보는 마음으로 신청합니다."였다.
고양이를 만지고 온 날이면 집에 없는 고양이를 기억하려고 온종일 그 기분, 감각만 손에 안고 있다. 부드럽거나 거친 털을 쓰다듬고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p.247
고양이를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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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N, 냥이 냥이 네트워크〕
고양이들이 주인공인 설정에 들떠서 책을 펼쳐들었다. NNN, 냥이 냥이 네트워크. 고양이들이 은밀하게 길고양이들을 평생 행복한 집고양이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이라니 귀엽잖아! 서로를 보호하고 지키는 의리의 고양이들이 애틋했다. 마타타비를 피우기 위해 바에 모인 고양이들 대화는 진지하면서도 미소가 흐뭇하게 지어지면서 읽었다. 눈 앞에 나타난, 우연히 보인 고양이가 어쩌면 우연이 아닐 수 있다라는 의심을 이 소설 읽고 즐거운 상상을 해보게 됐다.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
그들의 활약은 1,2권에 쓰여있어서 그들과 긴 시간을 함께 보낸 듯한 몰입감이랄까.
〔인간에게 아부하지 않고 길고양이의 자존심은 자신을 지켜〕
1권은 '잘린 귀'라는 이름의 고양이 표지였는데, 자연스럽게 길에서 마주쳤던 잘린 귀 고양이들을 떠오르게 했다. 인간들이 남긴 표식이라 안쓰러우면서도 인간의 손을 거친 고양이들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었다.
〔인생을 묘생 시점으로 읽고 싶다면 『고양이 파견 클럽』〕
길고양이,
집고양이,
마당냥이,
지역냥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지 묻는다면 책속 고양이들은 어떤 대답을 할지는 소설 독서하면서 추측해보게 되었다.
고양이 좋아한다면 알 법한 단어'냥냥펀치, 냥빨, 골골송'등 그런 고양이어가 나오니 고양이 보고 싶어졌다.
책에서 흰 옷을 입은 인간들이 고양이들을 데려간다는 장면이 묘사되었는데 고양이 시점이라 그런지 같은 인간 부류이면서 인간이 밉게 느껴졌다. 이미 『고양이 파견 클럽』을 읽으면서 잘린 귀, 외눈이, 앙꼬 할매, 오일, 복면, 마스터 등 많은 고양이 편에 고양이 좋아하는 인간으로서 같은 편이 되고 싶다고 그들을 지지해서일까. 고양이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내 읽었는데, 길 위의 숱한 고비와 고양이들이 기억하는 인간들, 갈등을 보니 안쓰러웠다. 이런 고양이들이 많이 있을텐데, 인간들 때문에 강해졌고, '깡다구 있게 사는 법(p.263)'을 배웠다는 씩씩한 고양이의 말에 강인하다고 여겼다. 한 살 넘기기도 어렵다는 길 위의 생명이 취약한 질병, 교통사고로 앗아감에도 꿋꿋이 서로를 챙기며 어울리는 고양이들이 좋았다.
계절을 힘들게 넘겨가고, 경험하면서 좋은 묘생을 사는구나👍🏻
나도 좋은 인생을 살아야지, 이런 생각.
〔고양이에게 스마트폰을 들이대는 모습이 영락없이 나처럼 느껴졌다.〕
76쪽처럼 고양이에게 스마트폰을 멀찍이서 들이미는 인간에 불과하지만 마음은 아주 많이 그들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니 읽고 싶다까지 이어졌다.
〔정많은 고양이 때문에 행복했어요.〕
'잘린 귀'를 통해서 '정'을 『고양이 파견 클럽』에서 읽었다.
할배, 할매에게 꼬맹이고, 아깽이에게 참견 많은 삼촌이나 아저씨, 고양이들 사랑의 계절에는 멋진 남자가 되다보니 여러 연령층을 아우르는, 푸근하고 넉살 좋은 인상이 남았다.
【p.303
사랑을 돌려줄 상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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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교차로에서(고양이 보은 ost)-Yuji Nomi】
이 노래 들으면서 완독했다.
이제 표지만 봐도 '잘린 귀'의 에피소드와 어딘가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을 것만 같은 여운이 남았다.
고양이가 보고 싶은 날마다 읽은 『고양이 파견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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