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토토는 농장에서 받은 커다란 딸기로 특별한 딸기잼을 만들기로 하고, 동물 친구들에게 기쁨, 화, 슬픔, 용기, 감사의 마음을 조금씩 나눠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모인 마음을 넣어 맛있는 딸기잼을 만들었지요.아이는 기쁨 잼은 새콤달콤할 것 같고, 화남 잼은 빨간색이라 엄청 매울 것 같고, 슬픔 잼은 바다 고래의 마음이라 짠맛일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감사 잼을 먹으면 계속 감사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말에 저도 한참 웃었습니다.기쁨도, 화도, 슬픔도 모두 잼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이 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상상으로 풀어내서 아이와 부담 없이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마음딸기 #바우솔출판사 #나승현작가 #그림책추천
#도서제공우주 저 멀리, 일 년에 한 번 문을 여는 달 목욕탕에는 안내의 신 다 알려 아줌마, 미용의 신 싹둑 아저씨, 다민다 특공대까지 모두가 바쁘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특별한 직원이 되고 싶었던 신입사원 후는 실수를 반복하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지만, 자신보다도 작은 손님 톨이를 만나 마음탕을 다녀온 뒤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모자를 쓰고 손님들을 돕는 후의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졌어요.후가 톨이를 만난 이후의 잔뜩 풀이 죽어 있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후를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특별한 직원이 되고 싶어 했던 후가 어느새 손님들의 마음을 살피는 직원으로 성장한 모습도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노랗게 반짝이는 달과 포근한 그림 덕분에천천히 오래 머물고 싶은 달 목욕탕이었습니다. #달목욕탕 #사계절출판시 #사계절그림책 #김상근작가
#도서제공꿈이 자주 바뀌는 것도, 아직 꿈이 없는 것도 모두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었어요.8명의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어요.한 친구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게 섰거라! 꿈도둑' 코너도 인상 깊었습니다."꿈이 없다고? 네가?" "부모님이 안 된다고 하셔서?" "남자가 이걸?" "여자가 이걸?" "겨우 그런 꿈?"이렇게 꿈을 흔드는 말들을 하나씩 짚어주고, 앞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그런 편견에 휘둘리지 않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아 주더라고요. 이야기를 한 번 더 곱씹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코너였습니다.제가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꿈이 꼭 직업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었어요.어느새 우리는 멋진 직업을 갖는 것이 꿈을 이루는 거라고 자연스럽게 믿고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꿈은 정답처럼 하나를 정해 놓는 게 아니라, 나답게 찾아가는 거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어린이들도, 또 꿈을 찾는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며 꿈도둑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5학년1반꿈도둑 #터닝페이지 #초등추천 #어린이도서
#도서제공어려서부터 공포와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망설이지 않고 집어 들었습니다. 9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단편이라 한 편씩 읽기 좋았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분위기가 계속 바뀌어서다음 작품을 자꾸 넘기게 되더라고요. 일상 괴담부터 전통 설화, 심리 공포, SF 호러까지 같은 공포인데도 결이 전부 달랐습니다.개인적으로는 입춘 벽사문,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 호러 심청이 가장 좋았습니다.<입춘 벽사문> 과거 시험을 앞둔 홍안락이 어머니의 "지름길로 가지 말라"는 당부를 뒤로한 채 흉산을 넘다가 마물을 피해 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입춘방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전개가 좋았습니다.<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합동 회식 자리에서 무서운 이야기로 술 내기를 하던 두 사람의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을 얻기 위해 주술을 걸어봤다는 고백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호러 심청>은 사라진 신부와 살해당한 신랑, 눈알이 파인 신부의 아버지, 그리고 배에서 내려온 신부의 어머니까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익숙한 <심청전>을 현대적인 공포로 비틀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재미있었습니다.단편집이라 가볍게 시작했는데, 읽고 나니 무섭다는 감정보다 묘하게 찝찝한 여운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황금가지 #단편들 #공포
#도서제공3권인 걸 알면서도 너무 궁금해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책입니다.처음에는 리안, 제론, 미셸이 누구인지 헷갈려 앞쪽에 있는 세계관 안내와 등장인물 관계도부터 먼저 살펴봤습니다. 그림자 마법에 대한 설명까지 읽고 나니 이야기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이번 이야기는 몸을 빼앗긴 리안이 세린과 함께 자신의 몸과 진실을 되찾기 위해 마지막 싸움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샤티아텐을 둘러싼 비밀과 점점 커지는 혼란 속에서 숨겨진 도서관을 찾고, 진실을 쫓아가는 과정이 계속 이어집니다.태초의 두 종족과 영혼의 힘, 그림자의 힘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흥미로웠고, 그림자의 숲으로 향하는 장면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잘 살아 있었습니다. 유란섀드학교에서 벌어지는 그림자 갈취 사건도 긴장감을 더했습니다.무엇보다 그림자 마법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림자 속으로 숨어 이동하고,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기억을 다루는 마법까지 능력이 나올 때마다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져 전투 장면도 술술 읽혔습니다. 트랜스포마스크는 한 번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뒤로 갈수록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위기가 이어져 쉬었다 읽기가 어려울 만큼 몰입감이 컸습니다. 3권부터 읽어서 앞선 이야기의 감정선과 복선을 모두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1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마법을 주제로 한 세계관의 스케일이 크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판타지였습니다.#그림자마법사들 #그림자마법사들3 #정채연 #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