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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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같기도 하고 뿔이 돋은 이구아나 같기도 한 이 동물의 이름은 Arthur.

귀여운 도마뱀 같은 친구의 이름은 Max 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막 파닉스를 시작하는 단계라

자기 소개 부분을 읽으면서 Arthur 스펠링을 살짝 알려주었어요.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며 귀찮게 구는 맥스에게

그럼 나를 그려봐. 툭 던진 아서의 말로 사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맥스는 정말로 아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도화지가 아닌 자신에게 물감을 마구 칠하는

맥스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라 화가 난 아서는

맥스!! 하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헐, 그 에너지 그대로 아서의 파편이 되어 뿜어져 나왔어요.

맥스가 그린 아서의 그림은 이미 아서가 되었던거예요!












말썽꾸러기 맥스가 선풍기로 몸의 컬러를 모두 날려버린 덕분에

불쌍한 아서는 shape만 남아버렸네요.

그리고 심지어 맥스는 아서의 끝을 잡아 당기다가 그만...













형체가 엉망이 된 아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도마뱀들과

전혀 동요하지 않고 의기양양한 맥스의 물감폭탄!

과연 아서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너무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책을 봐서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갔어요. 특히 컬러가 주는 에너지가

펑! 하고 터지는 전율이 느껴지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생생하게 그 파워가 전해지는지

아이도 저도 움찔해서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았답니다.


그리고 혹시 아서 Arthur 의 이름.

실수인 듯 자꾸만 아서를 아트 Art 라고 부르는 맥스 Max, 이름의 뜻을 눈치채셨나요 ^^?

특히 이번주에 시작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데이비드 위즈너 전시회 덕분에

그의 대표작인 아트와 맥스도 많은 조명을 받고 있지요.

아이와 책을 통한 예술세계로 빠지고 싶다면 완전 강추하는 책,

아트와 맥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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