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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천사와 악마란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 존재조차 몰랐을 '반물질'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때부터 물리란 과목은 결코 좋아하지 않았지만 빅뱅이나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간간히 나오는 과학계의 관련된 기사를 보곤 흥미로워 보여서 자세히보려고 노력하곤

지만 당췌 알아들을 수 없는 설명과 어려움에 이해하기를 포기하곤 했다.

최근 들어서 힉스입자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게 되면서 다시 우주의 기원, 물질의 기원에 대한 이야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힉스 입자에 대한 책을 먼저 보려 했는데, 기회가 되어 반물질에 관한

을 보게 되었다. 정말 잘된 일인 것 같다. 내가 궁금해 하던 물질의 기원과 우주의 기원에 대해

렇게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을 만나게된 게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책은 먼저 반물질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서 반물질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한다. 

그 후에 반물질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어떤 실험들과 어떤 과정을 통해 발견되고 밝혀 졌

는지를 쉽지만 상세하고 재미 있게 설명하고 있다. 반물질이나 이런 물질들이나 아원자들에 대한 

배경이 없을 독자들 보다 결코 앞서지도 너무 뒤쳐지지도 않게 흐름을 따라가도록 설명을 

매끄럽게 한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과학'교양' 도서 답게 적절한 텍스트 크기와 

 양, 책의 구성과 디자인도 좋고 매끄럽게 번역이 잘 되어서 읽는 내내 반물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물질은 그러면 어떻게 생기


게 되었는 가를 설명하기 위해 1~7장에서 반물질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데,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책을 보는 느낌도 들고, 물질에 대한 설명에 대한 입문서 혹은 그에 대한 역사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정말 재미 있게 봤다. 


아직은 배우는 학생이지만 나중에 과학자로써 성공하고 글쓰는 능력도 된다면 재미있는 교양 과학


도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만약 그런 기회가 나에게 온다면 이번에 읽은 '반물질' 같은 책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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