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일기⠀⠀#자살일기⠀#파블로다니엘⠀⠀"자살을 기도하는 혹은 슬픔 속에 머무는 외로운 이들을 위해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자살일기를 썼습니다."⠀⠀⠀자살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자살로 삶이 끝난다는 생각을 나는 ⠀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을 이제야 해본다.⠀⠀⠀밥 먹다 말고⠀갑자기 생각난 이 시집이 ⠀괜히 하루종일 생각의 생각을 불러일으킨다.⠀⠀⠀살아가다보면 ⠀이게 끝인가,⠀끝이다, ⠀끝하자 는 생각을 하게될때가 있다.⠀난 사실 그것을 설득할 재주는 없지만⠀이렇게 그순간을 위해 울어주는⠀시인이 있다는걸 소개해 줄 수는 있겠다.⠀⠀⠀"이 시집은 제 목숨 입니다."⠀파블로다니엘 작가는⠀차갑지만 가슴은 뜨겁다.⠀그걸 본인은 알고 있을까?⠀누구보다 여린 그는 '자살일기' 라는⠀강한 제목 뒤에 서 있다.⠀⠀⠀멋있는 사람에게 약한 나는⠀그림으로 자신을 소개하고,⠀글을 사랑하고,⠀시를 노래하는,⠀멋있는 그를 누구보다도 응원한다.⠀⠀"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지만⠀죽어야할 이유를 알지도 못했다"⠀_ p.220⠀⠀시집 속에 담겨있는⠀메세지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가 아닐까?⠀⠀⠀때론 우울도 아름다운 법.⠀우리의 삶이 겉은 볼품없으나⠀하나하나 세어보면⠀찬란하다.⠀우리 그렇게 믿자.⠀우리 그렇게 살자.⠀⠀⠀⠀🌟 뜨겁고, 아름다운 시인님⠀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