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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평점 :
“영혼을 치유할 약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이 있으면 모든 방법과 힘을 활용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다.” - 키케로.
'영혼을 치유할 약제’
철학이 주는 위안
🔹️철학은 당신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새로운 관점으로 당신의 세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당신이 타인에게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생각의 틀과 행동양식을 연습하도록 영감을 주고, 스스로를 더 잘 보살필 수 있도록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다.
_ p.11
🔹️회의주의자들은 자신의 철학을 설사약과 비교했다.
사고체계에서 모든 불건전한 판단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때문이다.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생각이
무엇인지, 그 생각과 어떻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를 알아내면 우리는 편안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더 이상 우울하거나 불안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굳이 주관적으로 판단해 두 배로 번민에 빠질 위험은
줄어든다.
개인적인 판단과 객관적 사실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큼 떨어진 곳에서 우리가 추구하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_ p.39
🔹️우리는 평판을 어느 정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남들이 인정하거나 받아들일 만한 방향으로만 행동하느라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_ p.157
▫️철학을 대하다보면 가끔
'그래. 다 그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나에겐 위로다.
철학자들은
‘사람들이 건강하지 않은 생각에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자신들의 근본적인 과제라고 여겼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철학은 나를 보듬어 나를 보살피는것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왜이리도 어지럽고 복잡한지 모르겠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
뭔가를 해야한다는것이 때로는 숨이 막힌다. 그렇기에 책을 읽고 생각이라는것을 한다.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이럴때에 여기서 철학은 어느 때보다 더 깊이, 더 끝까지 고민하라고 권한다. 당연해 보이는 생각이나 행동을 다시 생각 해보라 말한다.
가만히 보면 철학이라는것은
자기 자신과 고착화되어있는 사고를좀 더 유연하게 사고 하도록 만드는것 같다.
책은 총 3장으로,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주제마다 설득력있는 조언으로 위로든 공감이든 용기든 희망이든 그중 무언가는 얻어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도
"나를 가장 괴롭히는, 혹은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고민" 이 뭔지 생각해보았다.
그 대답은.
'나에게 다정하지 못한 나'
그것이 나의 고민이다.
'철학을 마음에 들이는 순간,
인생은 한결 다정해진다.'
책에서의 글 처럼 한결 다정해질 나를 위해 나는 오늘도 철학이라는 학문을 마치 구걸이라도 하듯이 나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