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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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산모기, 숲모기 라 불리는 흰줄숲모기에게 운이 나쁘게도 물렸다. 물리면서 어찌나 따갑던지 나는 잽싸게 내리쳤고 그 모기는 죽었으나 나는 굉장한 통증과 간지러움에 고통 스러웠다. 그러다 일상 생활중에 집모기라 불리는 빨간 집모기 에게 물렸는데 간지러움을 잊어 버린듯, 그냥 그저그런채로 몇번 긁지도 않고 면역이라도 된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다.
모기 알러지 _ 곤충?벌레 알러지라고 의사가 말해줌_ 가 있는 나는 숲모기에게 한번 물리고나니 그야말로 우는 법을 잃어버린듯이 내 몸도 무덤덤해진건가 싶었다.

세상에는 많은 아픔이 있다.
내가 숲모기에게 물렸듯이 큰 고통을 주는 아픔, 빨리 아물지 않는 아픔,
그 어떤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것 같은 아픔, 시도때도없이 나를 괴롭히는 진절머리나는 아픔...
이러한 아픔들이 어느새 면역이 되어 간지러움을 잃어버린것 처럼 우는법을 잃어버린 우리를 볼 때가 있다.

가끔 위로를 얻고자 할때에 공감도 필요하지만 나의 아픔을 알아줄 그 누군가의 통찰이 필요할 때도 있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이 책에 담긴 장면들은 읽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그 장면 하나하나가 마음솝에 저장이 되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림책 심리학 이라는 부분이
이 책을 통해서
'아, 그렇구나. 그래서 그림책 심리학 이구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감과 위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리학과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로 우리도 이제는 행복을 선택하고 나 자신을 토닥여 주는 여유를 가져본다면 너무나 큰 위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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