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 지속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선언
이병한 지음 / 가디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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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제목이 좀 어렵게 느껴져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된 이 책은,
저자가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만든 4명의 스타트업 CEO를 차례로 만나 지구 사업의 현주소와 일류가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 들어있다.
(대화가 대사로 쓰여져있고 이해를 돕는 사진들로 구성되어있어 가독성👍)

그것의 첫 번째로는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의 이야기로 버섯을 이용하여 대체 고기를 만들고 대체 가죽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소고기 대량적인 생산을 줄이고 나아가 100억 인구의 식탁을 책임지게 될 주인공을 생산하는 것이다.
사성진 대표는 미생물이 인류를 보존할 히든카드라고 말하는데 꽤 설득력이 있다.

두번째로는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의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바다 바로 해조류 부산물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인데 바다야말로 미래이고 프런티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플라스틱 플래닛을_ 용어가 좀 어렵다. 이런 용어들은 왜 죄다 영문인가. 암튼. 플랜트 플래닛으로 되살리는 대반전의 사명을 품고 있는 단단하고 견실한 중견 기업으로 이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 생각의 기업이다.

세번째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미래 에너지를 위한 시그널을 이야기한다. 펀딩을 통해 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하고 천상과 가상 자원을 결합한 천상의 에너지(태양)를 무한대로 공급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기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꽤 심오하고 굉장히 무언가 큰 뜻이 있는듯 들리는데 그것이 어쩌면 지구 입장에서는 맞는것이라 할 수 있다.

네번째,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는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K-테크 시대를 열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영역을 확대해 줄 인간 진화의 혁신을 열어주는것을 이야기 하는데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농업계 현실에 그무엇보다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가도 인공지능이 모든것을 해결해 주는 시대가 농업에서도 도래한다니 어쩐지 살짝 인간의 위치와 자리를 빼앗기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뭐 어쨌든 최첨단 기술력을 융합시키며 보다 안전하고 친인류적 대안으로 미래 농업 기술을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하니 이 또한 매력적이다.

사실 나는 바이오, 재생에너지, 액티비스트 같은 어려운듯한 용어를 관심 밖에두고 살았다.
그것은 나 외에 똑똑한 사람들, 그리고 관심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했기때문이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이 있다.
그것은 새로운 지구를 위한 진화적인 행보를 내가 알고 관심을 가질때에 그것은 더욱더 진화적인 방향으로 간다는것이다.

지속 가능한 지구.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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