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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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열일곱 살 에 나는 뭘 했나 를 생각 하게 해준 이 소설은 나를 고등학생 시절로 타임슬립 하게 했다.

열일곱 살 주인공 '나' 커쉰은 같은반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다.
거기다 되는일이 없으려는지 성적 미달로 우수반 에서 보통반으로 옮기기까지 한다.
이런저런일들로 학교가는것이 너무 싫어 등교 거부를 하려는데 보통반 반장에게 전화가 온다.
그 보통반 반장 바이상환은 마주친적이 있는 미남. 결국 반장의 설득으로 등교를 하게되는데 그날, 버스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나게 된다.
의식을 잃은 주인공은 1년후 미래를 보게되고 우울한 현실과는 다른 상황에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남자 친구가 된 보통반 반장 바이상환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그 꿈에서 깨어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커쉰의 현실은 그 꿈에서 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미남 보통반 반장 바이상환은 커쉰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꿈에서 본 미래처럼 현실이 변해가는것을 느낀 커쉰.
커쉰의 꿈이 맞다면 1년후에 반장 바이상환은 죽는다.

커쉰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운명과 맞닿을듯한 이 현실에서 운명은 내가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남자친구를 구해야 하는 커쉰.
타임슬립,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공전사가 되어 비극적인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이야기.

사실 나는 열일곱에 그다지 가슴뛰는,
그리고 누군가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줄 이야기를 갖고 있지않아 주인공에게 더 감정이입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어떻게해서든 건수를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읽었던 만큼 풋풋하게 읽었던것 같다.
읽는내내 꿈에서라도 보기를 원했던 바이상환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청춘에 대한 다짐 그리고 결단을 응원하며 참 흐뭇했던것 같다.

독특한 소재, 그리고 츤데레 주인공을 통한 몰입과 가독성이 굉장한 이 소설을 달달한 로맨스로 설렘을 소생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추천 한다.

"그만 울어,"
상환이 갑자기 날 잡아당기더니 이마에 살포시 입을 맞췄다.
"더 울면 입에다 한다."
_p.281

아.... 설렘 가득한 두근거리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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