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러구트 꿈백화점' 두번째 이야기"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났다.
재고가 부족한 꿈을 관리하고,
꿈값 창고에서 감정으로 가득 찬 병을 옮기고,
프런트의 수많은 눈꺼풀 저울을 관리하는 일에 능숙해진 페니.
이제는 꿈 산업 종사자로 인정을 받아야만 드나들 수 있는
‘컴퍼니 구역’에도 가게 된 페니의 이야기.

컴퍼니 구역에 가게되어 그렇게 기뻐했던 페니, 하지만 그곳은 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로 가득한 ‘민원관리국’이었다.

달러구트는 아주 심각한 민원 하나를 통째로 페니에게 맡기게 되고.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 라는 민원을 남기고 발길을 끊어버린 792번 단골손님.

페니는 과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단골손님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달러구트 꿈백화점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나는 어쩌면 달러구트 꿈백화점2 속 파자마 파티에 제일 먼저 초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읽으면서 참 기특했던 페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해결하려는 페니의 모습이 너무 기특했다
손님들을 걱정하는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훌륭한 직원이다.
1권에서는 비밀스러우면서 도 감정을 건드리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였다면 2권은 달러구트의 꿈안에서의 현실에 관한, 현재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 현재의 삶도 중요하며 경험과 기억 들이 재료가 되어 꿈이된다는 말과 함께 추억에 대해 말한다.

🔹️“페니, 신기한 걸 보여줄게.”
아쌈은 방금 세탁기에서 꺼낸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면가운을 들더니, 추억 결정이 박혀 있는 동굴 벽과 가장 가까운 빨랫줄에 널었다. 그러자 추억들이 내뿜는 빛이 빨랫감에 빨려 들어가듯이 스며들더니,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빨랫감이 보송하게 말라버렸다. 페니는 넋을 놓고 마법 같은 광경을 지켜봤다.
“추억에 말리면 한 번도 젖은 적 없던 것처럼 바싹 말릴 수 있어. 두 번째 제자의 후손들은 젖은 빨랫감이 이 추억의 빛으로 아주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다는 걸 옛날부터 알고 있었대. 그래서 녹틸루카들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 녹틸루카들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어! 하루에도 몇백 벌씩 나오는 수면가운을 세탁해서 말리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 그 후로 여기 세탁소는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일터가 됐어.”
아쌈은 뿌듯한 얼굴로 페니에게 설명했다.
“그랬구나.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돼. 하지만 달러구트 님, 우린 초대장을 드릴 손님을 찾아야 한다는 걸 잊으신 건 아니죠?
손님들이 여기 계신 게 맞나요?”
페니가 똑 부러지게 원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달러구트에게 물었다.
_ p.242-243

우리는 매일매일 추억을 만든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모두 추억이되고 기억함으로 추억이 된다.
그것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책에서 나오는 놀라운 마법.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으며 달래어주는 힘.
우리 모두는 그런 마법을 쓸 줄 아는것이 아닐까.

꿈을 사고 파는 이야기는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졌다.
꿈을 사고 파는것.
문학이란 어쩜 이리도 놀라운지💜
놀랍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 또 한번 빠져들고 싶은 모든이들에게 추천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3권을 기다리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