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중독 -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정의 중독
_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시크릿하우스


"당신도 정의 중독에 빠질 수 있다!"

'내가 무조건 옳다' 는 삐뚤어진 정의감의 이면에 숨겨진 뇌의 비밀.

'타인을 비난하며 쾌감을 얻는 뇌 정의 중독이 당신의 뇌를 망가뜨린다!'


▫️'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까?'
처음에는 이 말뜻을 이해 하지 못했다.
이만하면 용서 하고 살아가는것 아닌가? 싶었지만 이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나도 정의 중독에 빠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역시 책이 주는 깨달음 이란 나 자신을 한번 더 되돌아보게 하는거구나 싶다.
'당신이 용서하지 못하는 건 뇌 때문이다' 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의 중독에 빠진 삶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여 마음 편히 살아가기 위한 쉽고 다양한 방법을
제안 한다.


■° 1장 에서는 마녀사냥의 희열, 인터넷 시대의 정의 중독에 대해 말한다. 양날의 검이된 SNS, 자신과 다르면 비웃고 매도하는 불모의 사회, 댓글 비즈니스에 놀아나는 정의 중독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런 상황과 환경 속에서 나도 모르게 정의 에 중독 되어있음을 느끼게 되고 저자가 말했듯이 어쩌면 정의 중독은 인간의 숙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2장 에서는 정의의 기준은 집단 마다 다르다 를 말한다. 그 기준은 나라 마다도 다른데 저자의 나라 일본의 경우 자연재해와 폐쇄적 환경의 결과로 개인의의사 보다 집단의 목적을 우선시하며 파괴적인 천재보다 순종적이며 모범생 원하는 학교를 말하며 환경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일본 사람의 근본적인 사고 방식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집단의 목적을 중시하는 높은 사회성을 말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에 대한 예를 들었지만 이것은 어떠한면에서는 우리 주변의 모임, 동아리 같은 단체 에서도 흔히볼 수 있는 양상이다.
3장 에서는 인간은 왜 타인을 용서하지 못할까 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뇌는 대립 하도록 만들어 졌으며 인간은 왜 그렇게 쉽게 타인을 미워하고 누군가를 공격할수록 느끼는 황홀감을 이야하면서 편견이 우정을 갈라 놓기도 하고 인터넷 사회는 확증 편향을 증폭 시킨다고도 한다. 정의 중독이 주는 양면성 쾌감과 고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공감했다.
타인을 비난하면서도 '사실은 내가 틀린게 아닐까?', ' 비난 하는 내가 잘못된것은 아닐까?' 하고 반성하는 스스로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4장, 정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작은 뇌의 습관. 즉 정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미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온한 마음으로 살려면 객관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뇌는 경험을 통해 진화 함으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그것과 같이 식습관과 수면습관이 중요 하다고 말한다. 잘 먹지않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 객관적인 생각 자체가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바로 '메타 인지'! 메타인지 능력이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공감하거나 타인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시에 자신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만남을 가져야 한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타인을 용서 하지 못할때에
저 사람에게도 인격과 감정, 생각이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자신과 다른 부분을 바로 부정하지 말고 일단 받아들이고 포용 해보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다.
요즘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원하는 시대 아닌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모두 여기에 속해있는 부분이라 느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에게 '정의 중독' 좀 더 방법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정의 중독' 에 빠지지 않는 명화한 해결책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더 나은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