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예술가 : 열정과 통찰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박희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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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

_지금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는 26인과의 담백한 대화

"우리 시대 예술가 26인의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일반적인 사유와 만난다."



➡️ 앞서 리뷰했던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 고백과 자각🔸️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 열정과 통찰🔹️
무대에 서는 사람이 느끼는 희열은 ‘열정’의 영역이다.
무대에서 카메라나 관객을 바라보고, 나아가서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나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것이 바로 ‘통찰’의 영역이다.



➡️ 그렇다면 앞서 리뷰한 고백과 자각의 영역은 무엇인가?
스스로 내면을 보여주는 용기가 책의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고백’의 영역이다.
무대에 서 있는 현재를 인지함으로써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는것이 ‘자각’의 영역이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 두 권의 책으로 이뤄진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시리즈.
책 속에 나와서 우리의 질문에 답을 하는 예술가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우리와 닮은 곳이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들이 하고있는 예술의 영역이 특별해 보일지라도 결국 모든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니 우리와 많이 닮았다.



✅ 예술가 그들의 고백과 자각이 어떤부분은 나의 고백과 닮아있고 내가 인지하는 자각이기도 했으며
나도 가지고있는 어떤일에 대한 열정과 책을 벗하며 나를 알게되고 돌아보는 통찰의 시간을 갖는것도 어떠한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을 가졌다.
그들의 고백과 자각, 열정과 통찰을 만나면서 내가 나의 삶을 또 걸어가듯 그들도 예술의 길을 그렇게 걷고있다.



🔅본문중에서🔅


Q 언제부터 그런 윤리와 가치를 이야기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던 건가요?
A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은 들었던 것 같아요. 글을 시작할 때, 작품을 쓰기 시작할 때, 저는 예술가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미적 가치관 같은 것을 사람들한테 전달하고 싶다는 충동보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빛을 쬐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사람들을 기록해주고 싶었던 거예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글 쓰는 능력이라면 그 능력으로 빛을 쬐어야 하는 인물들을 기록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다는 충동. 여기에 좀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 p.65


Q 시인은 특이하고 난해한 이야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A 뭐 그럴 게 있나요. 사실 돈이 없으면 못 쓰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 되면 어떻게든 글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매번 라디오도 나가고 그러는 거죠. 그리고 저는 매주 로또를 사거든요. 연금 복권이나. 혹시 이게 당첨되면 일을 좀 줄이고 글 쓰는 시간을 늘릴 수 있으니까. 제가 한번은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문자로 “시인이 무슨 로또 이야기를 하느냐” 그러시더라고요. 또 한번은 아나운서분이 노벨 문학상과 로또 1등 중에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로또 1등이라고, 왜냐하면 저는 노벨 문학상 상금이 한 3억밖에 안 되는 줄 알고. (웃음) 어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상금이 많더라고요. 그러면 노벨 문학상 받아야죠. 부가 수입도 있을 테니까. 돈, 상금이라는 건 시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도구예요. 이런 이야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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