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는 이야기
윤주연 지음 / 한평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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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보는 이야기✴

ㅡ 평범한 소녀의 특별한 성장 스토리


➡️🔸️너만 보는 이야기🔸️ 는 청소년 성장 스토리 장편소설 이다.
책 속의 고등학생 주인공 진아. 진아는 평범한 소녀로 우리 주변이나 곁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진아는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 또 언제나처럼 위협적인 학창 시절’ 인 지금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자신을 잃어 가던 진아 앞에 어느날 동우 라는 남자, 소년이 나타난다. 그리고 동우를 만나면서 진아의 일상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 진아는 일상이 변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질문한다.
👩난 너에게 어떤 존재일까?
👦넌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성장 이라는 것을 한다. 몸이 자라듯이 감정의 성장이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어쩌면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관계는 그들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청소년은 학교, 학원, 가정에서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탐색하고 이것은 자아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은 상대방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어른으로 가는 성장의 길에 서 있다.


➡️ 소설 속 진아도  ‘나’를 찾는 길에 서 새로운 ‘너’ 동우를 만난다.
어린 아이도 아닌 어른도 아닌 청소년기에 수없이 갈등하며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아의 내면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서 나에게도 질문 해본다.

➡️ 🔸️너만 보는 이야기🔸️ 에서 진아가 찾고 있는것은, 작가가 우리에게 글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서로의 관계가 무엇인지 아는 것. 👦부끄럽지 않을 만한 어른이 되는 것.
이 두가지가 아닐까 한다.


➡️ 🔸️너만 보는 이야기🔸️는 윤주연 작가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이다.
자기 안의 수많은 질문과 마주한 청소년 독자와 나 자신이 던지는 질문과 마주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어쩌면 어느 한부분의 답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여서, 전부 너였어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아.
_P.211


ㅡ본문중에서

🔸️하루는 네가 근처에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다는 얘기를 꺼냈어. 김치조차도 잘 못 먹는 나한테 매운 떡볶이를 먹는다는 건 정말이지 곤욕스러운 일이었지. 하지만 너와 함께라면 얘기가 달랐어. 너랑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함부로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 그게 설령 내가 잘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_p.19

🔸️그날, 나는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나는 네가 있어서 불행하지 않을 수 있었어. 더는 외롭지 않을 수 있었어. 아니, 심지어는 조금 행복하다고까지 느꼈어. 내가 계속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너 덕분이야
_.61

🔸️앞으로도 두고두고 기억하게 될 것 같아, 내 손 전부를 다 감싸 안을 만큼 컸던 네 손의 감촉을. 손끝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네 손에 핏줄 하나하나도.
_p.129

🔸️사랑은 남에게 빛을 내어주는 그날, 나는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나는 네가 있어서 불행하지 않을 수 있었어. 더는 외롭지 않을 수 있었어. 아니, 심지어는 조금 행복하다고까지 느꼈어. 내가 계속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너 덕분이야
_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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