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 -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10대들의 목소리
기후위기와 싸우는 10대들 지음 / 프로젝트P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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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 책은 최대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작되어 표지와 본문 모두 친환경 재생지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했고, 표지에 인공코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것 만큼이나 지구를 생각한 책 임을 알 수 있다.

🌏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고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구를 위해 당장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활의 편의를 위해 그 변화를 행동하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사실이 우리나라만이 겠는가? 많은 나라들이 경제 발전이라는 목표와 계획으로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의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지만, 결국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의 아이들 바로 미래세대 이다.

🌏이 책의 집필에는 미래세대들, 10대 들이 책의 집필에 참여했는데 그10대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날을 떠올린 내용은,

▶️ “심각한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시급한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는 기후변화를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시간 제한이 있는 문제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예측들이 절망 스러웠습니다. 넉넉하게 10년으로 잡아도 그때의 저는 아직 서른일 텐데, 솔직히 앞이 안 보이는 느낌이에요.”

▶️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 다큐멘터리를 처음 본 날을 잊을 수 없어요. 세계 여러 곳에서 태풍, 가뭄,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더 자주 일어나고, 이 때문에 사람, 동물, 나무가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것의 원인이 기후위기라고 해요. 저는 무서워서 일주일 동안 잠을 푹 잘 수가 없었어요. 보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렇듯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이렇게 될 때까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은 선배세대들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우리가 삶을 사는 이 땅을, 생존을 걱정할 지경까지 만들어놓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더 큰 목표로 더 많은 개발을 주장하는 선배세대들에게 미래세대인 이들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미래 없는 미래세대들의 외침
“지구에게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레타 툰베리' 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활동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주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3월, 10대를 주축으로 하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생명권과 환경권 헌법재판소는 이 헌법소원을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로부터 1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정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0대들의 기후위기 경고 활동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이루어 더 널리 퍼져나가고 있고 또 그렇게 알려져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모든 지구인들의 변화를 이뤄내기를 바란다.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미래세대인 10대들의 활동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또 선배세대인 내가 미래세대가 보낸 이 경고장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는 지구를 생각하는 모든 '우리가' 읽어야 미래세대로 부터 받아 읽어야 할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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