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 연인 관계의 성적 갈등을 공감으로 바꾸는 성심리학 수업
양동옥 지음 / 헤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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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답은 "그렇다" 이다.

목차 소개를 보고 이책은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난 후에는

사랑을 알고싶은 사람도, 사랑에 아파 본 청춘도, 사랑을 겪은 중년도, 노년도..

남자도, 여자도 그야말로 남녀노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이 많아도,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해 완전한 이해를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각 성별이 가진 생각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지은이 양동옥 교수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에관한 흥미로운 수업과 사례들을 읽으면서 알 수 있다.

이성에 대한 생각 차이가 크다면 그 큰 차이를 좁혀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을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동시에 사회에 불만?이 생기기도 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성을 성인이 될 때까지 억압하고 금지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2장 68페이지

성(性)은 청소년기에 눈을 뜬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성에 다가가야 하는지, 학교에서도 배워본적이 없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자체는 나쁜것이라고 배우고 나쁜 사례들을 위주로 중심으로 성을 접하게 되는것 같다.

수학, 영어 교육을 그렇게 중요시 하면서 우리의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성 왜 학교에서도 쉬쉬하는걸까?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말 안해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교육이 없다면 커 가면서 우리에게 노출된 대중매체에서 잘못된 성지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성의 결과는 책의 3장, 4장에 나오는 성적 동의/폭력에 관한 이야기와도 연관이 된다.



이 책은 청소년 성에 사례도 포함하고 있지만

썸과 연인관계에서의 책임감, 연인관계에서의 언어표현, 성적 동의 등 정말 중요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서평 첫 문단에서 말한 "그렇다"의 의미를 얘기해보자.

남녀 모두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성관계에 대한 대화가 주로 몸짓, 표현으로 이루어져 생기는 암묵적인 동의는 결국 한쪽은 져주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다. 작가는 성적 동의의 온도라고 표현한다. 이 온도가 남녀가 같은 온도일 수 없다는 결과를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 하려면 솔직한 대화만큼 좋은게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보고자 한다면

'사랑'이란 연인이 서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장이기 때문에

건강한 관계를 위한, 이 사랑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을 같이 하면서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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