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아이는 이렇게 수학 합니다 - 개념·심화 모두 잡는 단단한 초등 수학 공부법
양영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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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아이는이렇게수학합니다 #양영기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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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독서,영어가 관심사의 전부였다.

물론 정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제외하고

교육이나 학습적인 면에서 말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수학학원을 가지 않는 아이를 보고

수학에 대한 주변의 이야기를 왕왕 듣게 되었다.

아직 수학 안해요?

아이가 수학감이 이렇게 좋은데

왜 아직도 안시키셨어요? 등


아이가 초1이 되고서야

주변을 보니

6세부터 놀이수학학원을 다니고

7세부터 대형 사고력수업을 진행해 온 친구들이 많았다.


유치원에서 수학을 잘 따라오는 편에 속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편히 있다가

(초등 수학이 뭐 별건가? 하는 마음도 컸다.)

우리아이도 사교육을 태워야겠다 싶어,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을 찾아 발품을 팔았다.

초1에 시작하면 늦다 어서 하셔야 한다,

연산은 여름방학전까지 곱셈까지는 진행해 오시면 좋겠다 등의 피드백을 받았다.

이제 한자리수 더하기를 하는데..이건 다 무슨 소리인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아이를 데리고 씨름할 자신은 없던지라

학원에 등록을 해놓고

아이가 숙제하는 것을 지원하며 1년이 지났다.

아이가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안도감은 들었지만

이 학원을 언제까지 끌고 가야하는지?

이 다음 학원은 어디가 되어야 하는지?

끝도 없던 고민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세아이의 아빠이자 19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다.

프롤로그에서 첫째아이에게 강요했던 부모의 시간과 욕심을 후회하며

둘째, 셋째 아이를 통해 깨닫게 된

아이만의 시간과 속도의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선생님께 편안하게 강연을 듣는 듯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진도는 실력과 비례하지 않고

초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산이다.

그 중에 분수를 잡아야 수포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바로

[교과서] 이다.

수학교과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학교과서만이 개념 이해를 목표로 만든 유일한 교재라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되었다.

어떤 문제집이 좋을 지 서점에 가서 아이와 고민하기 전에 수학교과서부터 예습, 복습으로 다지는 연습을

여유있는 초등시절에 반드시 해두라고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너무나 당연해 등한시 했던 교과서 중심의 개념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사교육에 의존하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한계는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직시할 수 있게 했다.

개념설명을 제시한 예제문제가 부록으로 나온다.

일반인은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갈 만한 사안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뺄셈에서

제거하는 뺄셈과 비교하는 뺄셈의 차이를 아는

학부모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러한 예제를 통해 교과서완전학습 역시 제대로 해야함을 알 수 있어 너무나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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