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여름 다녀온 실크로드를 다시 책으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중국편 출간 예고를 보고 주문하여 발간되기만 기다리다가 단숨에 읽어 보았다.
유홍준 교수의 종횡무진한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며 읽는 맛은 새롭다. 현지에 다녀와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는 맛도 색다르다.
평소 유홍준의 유산 답사기를 두루 섭렵한 탓에 특유의 입담에 놀라진 않았다.
특히 2권의 경우 전문적인 관심이 없는 독자들에겐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일 수 있겠다 싶다.
1권의 경우 제가 다녀온 그 길을 거의 그대로 복기하는 듯한 기분으로 읽었다.
예고된 3권이 기다려진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답사기를 통해 조목조목 짚어가며 답사하는 맛도 좋았지만 어느정도 여행(답사)의 내공이 생기고부터는 나중에 읽는 재미도 솔솔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국, 실크로드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여행을 계획하고 반추하는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