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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是(ZE) 11부 (완결) - 是, 뉴 루비코믹스 1119 ㅣ [루비] 是(ZE) 11
시미즈 유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9월
평점 :
ze가 완결이 났네요. 11권은 와키와 리키이치의 이야기로, 비극적이었어요.
와키는 리키이치에게 아사리, 코노에, 그리고 마가네를 만들어주었고
리키이치의 여동생 우타에게는 시라하제를 만들어주었죠.
리키이치에게는 딸인 유키노도 있습니다.
이들이 결계를 치고 마을을 이루어 살던 곳에 어느날 두 남자가 떨어져요.
타카미츠는 형, 호즈미는 아우였습니다. 둘은 불우한 가정사를 보냈고, 호즈미는 쓰레기가 되어서 빚을 지고 형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립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부상을 입히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죠.
그러나 우타는 이런 호즈미를 사랑하게 되어 마을을 떠납니다.
옛날에 우타가 겪었던 상처를 마음아파하던 리키이치는 슬퍼하면서도 이제 우타가 평범한 여자가 될 수 있다며 크게 기뻐해줍니다.
우타는 간간히 소식을 보냈고 임신했다는 편지까지 보냈으나 이로 인해 마을에는 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호즈미가 워낙 밑바닥 인생을 구르다 보니, 둘은 불우하게 살았고 우타는 호즈미를 위해 언령을 계속 쓰다가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었어요. 호즈미는 우타를 살리기 위해 우타의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결계를 뚫고 이들의 마을에 폐자재 불법투기를 하여 처리금을 가로챕니다.
리키이치는 호즈미에게 우타의 아이를 사용한 걸 용서할 수 없으니 아이를 넘기라고 하지만, 호즈미는 이를 거부하다가 마가네를 찌르고 아이를 절벽에 떨어뜨리고 맙니다.
리키이치는 아이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고 죽어가게 됩니다. 마가네도 리키이치를 구하려다 죽고요. 리키이치는 죽기 전 아사리와 코노에에게 다음대의 언령사(우타의 아이)와 인형사 와키를 죽어달라는 말을 남깁니다.
와키는 그 모든 일을 지켜보고, 기억하며, 살아오게 됩니다.
인형의 비극에 무정한 것 같은 와키지만 마가네를 붙잡거나 리키이치마저 떠나버릴 때 동요하는 걸 보면 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의 마가네는 역시 이전의 마가네와는 다른 종류일지도 모르겠지만 와키가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