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보면 나오는 딱 그대로의 내용이었어요. 피폐해요.
쓰레기 아버지의 수렁 속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수가 불쌍했는데
그 아버지를 스스로 죽여버린 게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수는 좀 힘들었지만...
아무튼 공의 집착이 재밌어서 잘 봤습니다.
가벼운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서로에 대한 호감과 오해와 묵은 감정들까지 여러 캐릭터들 사이에서 얼키고 설켜서 다시 풀리는 묘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두고두고 볼 것 같네요.
정신병동에서 결핍성 환자인 여주와 사이코패스인 남주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정상이 아닌 둘이 만나 낭만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 새로운 기분으로 즐겁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