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곱권이나 되는 장편을 쭉쭉 읽어내렸네요.
너무나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었어요.
일단 여주는 공작가의 후계자, 그러니까 소공작으로서 빙의하는데 남동생이 죽을 때마다 회귀를 반복하는 바람에 22차 회귀자예요.. 그래서 반쯤 돌아있어요. 거의 60여년간 뺑뺑이 회귀를 하면서 정치계에 몸담았더니 사기도 횡령도 마구 쳐요ㅋㅋ 물론 나라와 가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요.
아주 머리 빠르고 계산속 좋고 일중독자인데 이런 여주를 보는 게 너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남자들도 귀여웠고 다른 여성조연들도 최고였어요! 악역들까지 귀엽고 조연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앞서 썼다시피 여주가 사기 쯤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나쁜 사람!" 이고 잔인하고 슬픈 블랙코미디 요소가 들어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짱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