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5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그냥 평범한 다른 사춘기 소재의 소설 같지 않은 그런 소설이었다. 어른인(나이로만) 내가 읽어도 충분히 심각하게 생각해 볼만한 그런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왕따에 관한 내용인데 본인 스스로 떳떳하더라도 주변이 한 사람 바보로 만들기는 쉽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인공인 맷은 평범한 소년인데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왕따를 당하게 되고, 원래 왕따로 지내던 어슐리가 변호를 해주면서 친해지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소소한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결국 정의는 승리하게 된다는 뻔한 결말로 끝나지만 그래도 뻔한 내용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어떤 사건에 대해 일방적인 말만 듣고 당하게 된 맷이 언젠가는 내가 될 수도 있고, 일방적으로 공격한 브루어 쌍둥이가 될 수도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일방적으로 맷을 공격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언젠가 그러지는 않았었나라는 반성도 하게 되면서 아직은 청소년이지만 꿋꿋하게 소신대로 행동하는 어슐리도 멋있게 느껴졌다.
 학교든 사회든 결국은 소신있게 바른대로 생활한다면 구렁텅이 빠진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빠져나와 인정받고 진실은 밝혀진다는 게 바로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