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결혼심리백서

결혼심리백서
사라카와 도코. 야마다 마사히로 지음, 나일등 옮김 / 이덴슬리벨 / 2009년 4월

결혼하는 거에 대해서 가감없이 솔직하게 나온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여자입장에서는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많고

충격적인 내용도 많다.

결국 남녀가 소득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소심해진 남자들을 이해하라는 건데

나이가 들어도 철이 안든다는 남자들이 소심하기까지 하다면...........

결혼을 현실적으로 보기야 하겠지만 갑자기 급 갑갑해졌다.

여자들의 높아진 눈에 남자들의 소심함이 현실이라니...

게다가 연애와 결혼이 선택이라는 상황에서 더더욱 어렵게 만든 것도 있다는 것에는

공감했다. 아직 제대로된 연애도 해본적 없으니 가끔은 강제적으로라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까 말이다.

그래도 결론은 그와중에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백전백승 하라고 미리 상황을

얘기해주는 거니까 잘 골라서 행복하게 살라는 것인듯 하다.

책을 읽고 나니 꽤나 골치가 아파진 느낌이 들었다.

결혼에 대해 미리 알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것 보다는 요즘 사람들의 생각, 결혼 형태의 변화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인것 같다.

상당히 보편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얘기도 많지만 엄청 현실적으로

결혼에 대한 남녀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키 포인트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