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아직 겪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챕터별로 다양한 여인들의 종류를 나타내고 있는데 나는 사실 어디 딱 한군데 속한다기 보다는 현재 백수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을 챕터와 상관없이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굳이 나눠져 있는 거에서 내가 현재 속하는건 아직 백수지만 졸업한 사회초년생 그리고 위기의 여자 인것 같다. 제작년만 하더라도 뭐든지 열정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2년만에 나는 무기력증이 걸린듯 뭔가를 해야할지 뭐를 해보고 싶은지 완전히 막혀있다. 약 4개월간의 정신없는 구직활동이후에 2달간의 마지막 방학인지 뭔지는 모르겟지만 완전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나였다. 6개월을 보내고 나니 나는 아무것도 남은게 없는것 같고 졸업해서 당장 일은 해야 겠는데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첫직장이 중요하다며 걱정스럽게만 본다. 스트레스는 날이 갈수록 쌓이고 점점 무기력해지고 사회에 나가는게 두렵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부터는 뭐든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현재 나를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구절은 화학 시험 때 내 답안지나 흘끔거리던 그놈은 지금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리며 일 년에 백만달러도 넘게 번다는데 난? 현재 일자리 하나 구하지 못한 완벽한 백조 상태다. -------- p20 완전 퍼펙트한 내 상황이다. 그래도 사회초년생 챕터의 끝은 어떤 환상적인 미래가 기다릴지 모른다는 꿈을 심어주었다.. 그래 !! 난 아직 25살일 뿐이고 !! 더 실패를 겪어야 할 나이일 뿐이고 !! 30대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남은 5년은 퐈이팅 있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기의 여자 챕터는 일하면서 무기력한 여인네들을 위한 챕터이다. 위기 관리에 있어서 포인트를 꼭꼭 집어준다. !! 주변인과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과만 비교할것 그리고 선택의 번복에 있어서 두려움을 갖기 말자. 이게 나에게 가장 현재 와닿는 말이었다. 사실 비교하면서 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깎아 내리고 있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리고 이 일을 하게되면 영원히 다른 건 해보지 못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주저하게 했던 나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챕터들도 유용한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만 아직 나에겐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라 와닿지는 않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좀 더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정말 이런 상황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읽는 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미리 읽는다고 별 도움 안된다기 보다는 읽다보면 좀 더 삶을 잘 살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