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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잉글리시 Car English (본책 + CD 1장 포함) - 토종 영어로 코쟁이와 맞짱뜨기
성호경 지음 / 베이직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인에게 영어는 언제나 넘어야 할 산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에서 외국과의 교류를 늘이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영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듯하다. 다른 많은 책들과 저명인사들도 영어쯤은 필수적인 세계인의 덕목으로 꼽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많은 한국인들은 6년간, 요즘에는 10년간의 긴 영어교육을 받았음에도 영어 벙어리 신세를 못 면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영어책이 나온다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각자 성격이 다르듯 배우는 방법이나 익히는 방법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교재들이 자신과 맞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카 잉글리시’를 읽고 익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은 일단 자가 운전자들에게 맞는 영어책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나처럼 차 없는 뚜벅이는 읽을 자격도 없는 것은 아니다. CD에 담긴 내용을 MP3에 넣고 다니면 된다. 그리고 차에서 듣도록 되어 있는 만큼 책은 보조적인 느낌이 강하다. CD에 담긴 내용만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 정도까지는 기본적인 회화를 익히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얼마나 그 일을 끈기 있게 하는지는 다른 문제이다. 다른 영어책처럼 반복해서 듣다보면 조금 질리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같은 내용을 머리가 거부하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교육적 내용보다는 실제로 사용가능한 문장 위주로 듣는 것이라 괜찮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