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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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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바꿔 써봤자 분명 그리 큰 의미가 있을 리 없다, 고 덴고는 실감한다. 연상의 걸프렌드가 지적한 대로다. 그녀가 옳다.
과거를 아무리 열심히, 면밀하게 다시 바꿔 쓴다 해도 현재 나자신이 처한 상황의 큰 줄거리가 변하는 일은 없다. 시간이라는건 인위적인 변경은 모조리 취소시켜버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것은 이미 가해진 수정에 다시금 새로운 수정을 덧칠하여 흐름을 원래대로 고쳐갈 게 틀림없다. 다소의 세세한 사실이 변경되는 일은 있다 해도, 결국 덴고라는 인간은 어디까지나덴고일 수밖에 없다.
덴고가 해야 할 일은 아마도 현재라는 교차로에 서서 과거를성실히 응시하고, 그 과거를 바꿔 쓸 수 있는 미래를 차곡차곡써나가는 것이리라.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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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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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중요한 것을 창조하자면, 혹은 뭔가 중요한 것을 발견 하자면 시간도 걸리는 것이고 돈도 들게 마련이지요. 물론 시간과 돈을 들인다고 반드시 훌륭한 게 나온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돈이든 시간이든 둘 다 많아서 방해가 되는 일은 없어요. 특히 시간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계는 지금도 재깍재깍시간을 새기고 있어요.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갑니다. 기회는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돈이 있으면 그걸로 시간을 살 수 있어요.
사려고 마음먹으면 자유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자유, 그건 인간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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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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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모르겠어." 에비스노 선생은 담담하게 말했다.
일은 누구에게나 미지의 영역일세. 지도는 없어. 다음 모퉁이를돌았을 때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 모퉁이를 돌아보지 않서는 알 수 없어. 짐작도 못 하지."
"짐작도 못 하신다고요?"덴고는 말했다.
"그렇지. 무책임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짐작도 못 한다는 점이 바로 이번 일의 핵심이야. 깊은 연못에 돌멩이를 던진다.
첨벙, 큰 소리가 주위에 퍼진다. 그 뒤에 연못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우리는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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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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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는 시간이라는 것이 대단히 소중한 의미를 갖기때문이야." 노부인은 말했다. "그저 그것을 헤아려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뜻을 갖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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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주 만족합니다.
큰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니 너무 상해서 속상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 없겠어요. 아주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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