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온다 리쿠

메이즈 - 간바라 메구미의 첫 번째 모험 ㅣ 간바라 메구미 (노블마인) 1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2월

언제쯤 나올까....항상 기대되는 온다 리쿠의 작품

이번 작품은 간바라 메구미의 첫번째 모험이라는 연작 소설의 냄새를 풍기는 부제가 달려 있다.

한국의 출판사에서 광고성 문구로 갖다 붙인 것 아닌지...

작품 속의 메구미와 미쓰루를 쫓아 마치 내가 탐정이 되어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느 탐정소설 못지않게 알쏭달쏭하고 미스테리한 기분을 내내 가지면서 읽어 내려가던 중

결말 부분에 이를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온다 리쿠는 역시 대단한 스토리텔러다. 그녀가 창조한 인물 메구미와 미쓰루는 마치 영화를 보듯 내 머릿속에 생생한 영상으로 살아 춤춘다.

학원물 시리즈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는 없지만, 그녀의 내면을 좀 더 엿볼 수 있었던 것같아 마음이 푸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