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논리, 이상한데요? - 비판적 사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탐 그래픽노블 7
이자벨 보티앙 지음, 갈리 그림, 임명주 옮김 / 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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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리 이상한데요? 라는 책은 논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우선 만화책이기 때문에 확실히 쉽게 학습이 가능하다. 확증편향이나 상관관계-인과관계 등 학생들이 쉽게 틀리고 헷갈려 하는 개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논술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가장 추천하고 싶다.





재미있는 다양한 예시들은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논리에 대한 학습을 용이하게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역사와 연관된 사례들이었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논리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인용하는데, 이 사례들은 예전 과학자 및 철학자들의 이야기부터 현대 실험까지 긴 세대를 망라한다. 이렇게 적재적소에 딱 알맞는 예시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해당 사례를 통해 논리를 이해할 수 있게끔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물론 책의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예시의 대부분은 외국의 사례를 차용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내가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막힌 적이 없을 정도로 적절한 예시와 재미있는 만화적 구성으로 논리라는 것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정도로 재미난 만화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확실히 논리학 책은 글보다는 그림으로 읽고 '재미'가 붙어야 더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너무나 적합한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은 정말 많은 논리를 다룬다. 앞서 밝힌 예시 외에도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붉은 천 전략', '허수아비 오류'등도 나오며 이러한 세부적인 개념도 내가 논리있는 주장을 하기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논리적 개념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배울 수 있는 논리적 지식은 방대하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이 딱딱 끊긴 채 구성이 되어있는 것이 아닌 물이 흘러가듯 만화 케릭터들의 말을 따라가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구성적 측면에서도 너무 좋은 흐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표지에 나와있다시피 '비판적' 시각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은 다양한 논리적 개념을 소개하며 '만화'라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지루함을 없애준다. 지금까지 해왔던 논리적인 결함과 오류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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