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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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안에 글도 별로 없고(-ㅁ-)
따스한 느낌의 삽화가 많아서,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좀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가
담겨 있을줄 알았습니다.

 

물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은,
따뜻한 이야기가 맞습니다.


다만, 너무 슬퍼요 ㅠㅠ


사실 사람이 늙는 다는 것은,
하루하루 무언가를 놓치고,
무언가와는 이별하는 것이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걸 이렇게 따스하고 예쁘지만,
슬프게 그려내다니! ㅠㅠ


정말 보는 내내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은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가


손주와 이야기 하면서,
아들과 이야기 하면서,


제목 그대로
하루하루 이별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노아노아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약속해주겠니?
완벽하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되면
나를 떠나서 돌아보지 않겠다고,
네 인생을 살겠다고 말이다.
아직 남아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거든."

 

책 속 한 구절인데,
이 부분에서 정말 오열했네요 ㅠㅠ

 

짧은 글인만큼,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죽음보다 노화가 무섭고 슬픈
인간 이라는 종족에게
작가가 보내는 이야기를,
한 번 꼭 일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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