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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심리학 -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책을 읽는다는건, 저자가 보여주는 세계에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번에 읽은 자존감 심리학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이렇다. 사람은 누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순백의 아기로 태어나지만 사회화 과정에서 가면의 자아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 가면은 타인과 사회가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것으로, 이 가면을 쓰고 있다보면 자기 자신을 잃고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것.
저자는 이 주장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경험들의 예시들을 들으면 이렇게 만들어지는 가면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그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방법까지. 마치 설명 참 잘해주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보여주는 수업에 빠져서 홀리듯 읽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고, 우울함에 몸부림치는 사람이라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