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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드 미식 가이드 ㅣ 일드 미식 가이드
이지성 지음 / 크루 / 2023년 8월
평점 :

요즘 일본 여행이 붐인듯 합니다. 엔화는 낮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못 갔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가까운 나라를 찾다 보니 일본에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본 여행 후기들이 많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보는 건 식도락 여행의 후기들입니다. 여행지가 어디든 원래 맛난 거 먹는 게 제일 재미있는 여행이라 그런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독,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의 맛집에 다녀온 후기들은 시선이 가게 되는데... 그 일드 속 맛집들을 소개한 책도 얼마 전 발간됐습니다~

음식 일드라고 하면 <고독한 미식가>가 제일 먼저 떠오리긴 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일드들이 있죠.
<라멘이 너무 좋아 고미즈미 씨>, <망각의 사치고>, <와카코와 술>, <오늘밤은 코노지에서>, <나를 위한 한 끼~포상밥>, <짝사랑 미식가 일기>, <찻집을 사랑해서>, <꽃미남이여! 밥을 먹어라!>, <방랑의 미식가>, <언젠가 티파니에서 아침을>, <더 택시반점>, <비뚤어진 여자의 혼밥>, <실연밥>까지.
<도쿄! 일드 미식 가이드>라는 이 책은, 이 다양한 드라마에 나온 도쿄 맛집들을 소개하는 미식 가이드 북입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온 드라마 중에서, 드라마로 제대로 본 건 <고독한 미식가>뿐이네요. 다른 건 아예 모르거나 원작 만화책으로만 봤던 곳들이고요.
하지만 드라마를 몰랐어도 상관 없어요. 각 카테고리마다 그 드라마의 내용을 살짝 소개하고 있기도 하고~ 본격적인 내용은 실제 일드에 나왔던 그 맛집들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니까 말예요.

<고독한 미식가>를 열심히 본 입장에서, 일드를 보면서 항상 저 집은 실제로 어땠을까 궁금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방문 후기를 꽤 찾아보곤 했는데... 그곳들을 이렇게 책으로 묶어서 볼 수 있다니 마음에 들었어요.
언제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어를 못 해서 그 가게가 실제 어디 있는 가게인지 찾는 것만해도 꽤 어렵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곳의 주소, 전화, 영업일, 교통편, 방문 시 주의할 점 등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넘 좋더라고요!
진짜 도쿄로 일드 속 맛집을 찾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알찬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소개된 드라마들을 보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가지 음식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어, <라멘이 너무 좋아 고미즈미 씨>는 (만화책으로만 보긴 했지만) 라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이번에 <도쿄! 일드 미식 가이드> 보면서 일본 라멘 사진을 계속 보다 보니... 갑자기 일본 라멘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ㅋㅋㅋ 맛있는 음식점들의 맛있는 메뉴를 소개하는 책이다 보니, 읽고 있으면 정말 여행 가고 싶어지고, 당장 저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아요.

일본 드라마 13편의 도쿄 현지 식당 167곳을 한 권에 담아낸 <도쿄! 일드 미식 가이드>. 맛있는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혹시 이 드라마들의 팬이라서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알찬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으니, 여행에 참고하기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