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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브런치 - 나와 지구를 살리는 맛있는 채식 챌린지
정소진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3년 5월
평점 :

요즘 비건이 핫한거 같아요. 주변에도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밖에서 외식하다 보면 비건 레스토랑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더라고요. 혹은 레스토랑 메뉴 중에 비건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지구 환경에 꽤 많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처럼 이상 기후가 일상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고 있을 때 비건을 한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전 고기도 꽤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생선과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완벽한 비건이 되는 건 좀 어렵겠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물론 메뉴가 다양해야겠죠!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무렵, 바로 이 <비건 브런치>라는 책을 만났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 책은 '비건은 샐러드만 먹는 게 아니야!'라고 말하듯이 굉장히 다양한 채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단순히 메뉴를 소개하고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씩 알려주죠. 예를들어 어떤 재료가 더 건강하고 지구에 좋은지 등 말예요. 그리고 그런 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어떻게 요리하면 좋은지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어서 요리를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될 법한 내용들로 꽉 차있습니다.

<비건 브런치>라는 제목 때문에, 든든한 한끼라기 보다는 가볍게 먹는 메뉴들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워낙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하다 보니 저녁 식사로도 아주 좋을 거 같은 메뉴들도 많이 보였어요. 간단한 샐러드부터 메인메뉴와 디저트까지, 다양한 비건 메뉴들을 기초부터 탄탄히 잡아주는 느낌이라... 비건 식사를 시작해볼 생각이 드는 이들에게는 아주 도움이 될 듯한 책이랄까요!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해도 자동차 450만 대가 멈추는 효과가 있을 정도로, 지구를 위해 좋은 식습관이라고 하는데... 주말 하루 정도는 채식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자, 좋은 비건 레시피를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주방에 꽂아두고 틈날 때마다 하나씩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