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쿠킹 앳 홈

비스트로 쿠킹 앳 홈 Bistro Cooking at Home - 간단하게 만들어 근사하게 차리는 홈스토랑 비건 레시피
김다솔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2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요리를 해먹곤 합니다. 아무래도 내 입맛에 맞춰 요리하면 되니까 집에서 먹는 음식이 대체로는 내 입맛에 젤 맞더라고요ㅋㅋ 그런데 제가 만드는 요리는 대부분 굉장히 현실감 뿜뿜 한식 요리라...ㅎㅎ 가끔은 좀 아쉽기도 해요. 좀 특별한 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ㅋㅋㅋ

그래서 외식할 때는 가능한 집에서 안 먹어본 요리를 먹으러 가려고 노력(!)하는데... 보통은 그런 건 되게 비싼 레스토랑 요리라............-_- 지갑이....................

그러다 얼마 전, 비건 음식 메뉴 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김다솔 님이 쓴 <비스트로 쿠킹 앳 홈>을 읽게 됐어요. 집에서도 이런 요리를 해먹을 수 있구나, 그렇다면 집에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죠!ㅎㅎ

심지어 최근에 비건에 굉장히 많은데, <비스트로 쿠킹 앳 홈>에서는 비건 요리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더더욱 관심이 가더라고요.

메뉴도 대체로 제게는 너무 생소한 메뉴들이라서, 마치 공부하듯 열심히 읽었어요. 이런 요리 책을 읽을 때는 머릿 속으로 요리하는 상상을 해 보며 내가 해볼 수 있는지, 어떤 맛이 날 지 생각해보곤 하는데... 너무 생소해서 잘 가늠이 안 되더라고요ㅋㅋㅋ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면서 독특한 요리 준비할 때 딱이라고나 할까요?! 왜냐면 재료도 대부분 제가 잘 안 쓰는 것들이었거든요ㅋㅋㅋㅋ

브뤼셀, 샬롯, 세이지, 파스닙, 펜넬 등등. 어디서 언뜻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긴 하지만 집에서 하는 요리에 거의 써본 적이 없는 재료들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내가 만들 식단을 짜 보고, 그에 맞는 재료들을 한 번 사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저희 동네 마트에는 이런 재료가 잘 없어서 인터넷 주문해야 할 거 같아요.

<비스트로 쿠킹 앳 홈>은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식단을 정리해보기 참 좋은데, 유럽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들을 샐러드 / 수프와 빵 / 채소 한 그릇 / 파스타&그라탱 / 디저트 / 소스로 깔끔하게 구분되어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죠.

생소한 요리가 많은 만큼 되게 궁금해지는 요리들이 많은데... 젤 먹고 싶었던 메뉴는 수프였어요. 수프를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만들어볼 엄두가 안나서ㅠ_ㅠ 그냥 외식으로 레스토랑 갔을 때 즐기는 정도였거든요... 

<비스트로 쿠킹 앳 홈>에는 다양하면서도 맛있어 보이는 수프 레시피가 넘 많아서 기대가 됐어요. 특히 젤 기대되는 메뉴는 바로 이 고구마 당근 수프! 비주얼도 넘 맛있어 보이고 당근과 고구마라면 너무 달콤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ㅁ<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비건 레시피가 많은 편인데, 모든 메뉴가 다 비건 인 건 아니고요. 완전한 비건 베뉴는 Vegan이라고 체크되어 있고, 치즈나 버터 같은 재료가 들어가는 레시피는 Lacto-ovo, 고기가 들어갈 떄는 Non-Vegan 등이 레시피 앞에 표기되어 있어요.

환경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채식을 하는 날은 속이 편해져서 채식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중인데.. <비스트로 쿠킹 앳 홈>에 비건 레시피가 많아서 더더욱 만족스럽게 새로운 레시피를 공부하는 듯 해요.

<비스트로 쿠킹 앳 홈>의 가장 큰 장점은 흔하게 맛보지 못했던 레스토랑 메뉴를 만들어볼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인데... 근사한 한 끼로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해주고 싶을 때 보고 요리해보면 참 좋을 레시피북인 것 같아요!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