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
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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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4차 산업혁명'이 TV만 틀면 나오고, 온갖 기사에 쓰이던 시기가 있었죠. AI는 그즈음부터 많이 듣게 된 단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꼽혔기 때문이었죠.


​이제 그 때의 이야기는 현실이 되어 실제로 이제는 너무 흔해진 기술들인데요, 우리는 AI를 굉장히 쉽고 흔하게 말하면서도 정작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하지만 눈 앞에 닥친 우리의 미래의 일인 만큼 한번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읽어볼만한 책이 바로 <AI 지도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케이트 크로퍼드라는 사람으로, 사실 이번에 첨 알게된 사람이지만(ㅋㅋ)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선임 수석연구원이자, 교수이며, 뉴욕 대학교 AI 나우연구소를 공동 설립했으며 기계합습재단 국제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대단한 사람이었더라고요.


그는 <AI 지도책>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을 통해서 마치 지도책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듯, AI라는 기술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며 AI라는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넘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할까봐 엄청 걱정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흥미로운 예시로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19세기 말 유럽을 뒤집은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말, 한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AI 지도책>은 지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걸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설명하는 걸로 나아갑니다.



사실 우리는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던 것, 아닐까요. <AI지도책>은 AI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이것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AI에서 제일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인공지능 어플을 개발하는 분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기술이 발전해서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는 지금, 매 1초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어요. AI 개발 과정에서 그 데이터 중 어느 부분을 취합해서 적용하는 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였는데... <AI 지도책> 역시 데이터 이야기는 빼놓지 않더라고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항상 문제되는 지점은, 과학은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지만 그걸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과학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부분인데요. AI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AI 시스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권력의 도구가 되기도 하니까요.

<AI지도책>은 AI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눠봐야할 이 다양한 지점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독자로 하여금 AI 세상을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지도책 같은 도서인듯 해요.


저자는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자료를 참고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AI를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AI라는 세계의 여행을 원한다면, <AI 지도책>이 아마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아요!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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