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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어렸을 때 열심히 일기를 쓰곤 했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금 당시의 일기를 읽으면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추억이 되곤 하죠.
요즘은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업무 상 메모가 중요해서 이것저것 노트에 적어놓고는 하는데... 과거 메모를 보다 보면 도움이 되는 일이 많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또 하나 드는 생각이 있는데.. '미래의 나를 위해서 좀 일상을 적어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에요.
일이 바빠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당장 1~2년 전의 일만 해도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딘가 꾸준히 기록을 해두면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참에 알게된 일기장이 바로 이것! <퓨처미 다이어리 I&ME>인데요.

이 다이어리는 4년동안 돌아오는 1월 1일에 짧게 내용을 적을 수 있는 구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약 매해 한 페이지의 한칸씩만 기록한다고 하면, 최소 총 4년치의 기록을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구성이라는 것이죠.
상단에는 명언이 들어 있는데 한번씩 가볍게 읽어보기 좋고, 하단에는 버킷리스트를 적어둘 수도 있는데,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버킷리스크가 어떻게 달라질지, 혹은 얼만큼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퓨처미 다이어리 I&ME>의 중간에는 <어린왕자>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완역본이 통째로 실려 있는데요. 워낙 명작인 소설이고, 시간이 지나 읽을 때마다 감상이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최소 4년의 시간 동안 <퓨처미 다이어리 I&ME>를 작성하면서 여러번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_+
만약 기억을 머릿 속에서 잊지 않고 계속 기록해놓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의 뇌는 그렇게 많은 정보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기록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매일의 기록을 짧게 기록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일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일기 쓰는 습관이 없는 사람에게 긴 일기를 오랫동안 쓰라고 하면 금세 포기하겠지만, <퓨처미 다이어리 I&ME>는 하루에 4~5줄만 작성하면 되는 거라 누구나 쉽게 일기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일기장이에요.

2023년 1월 1일부터 매일 기록을 해볼까 하는데... 꼼꼼하게 기록하다 보면, 4년 뒤의 나에게 무척 멋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