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획을 만나다
임영균 지음 / 소운서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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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와서 일하다 보니 기획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일을 하다 보면 내 아이디어를 내야하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어필하기 위해서는 기획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기획을 만나다>는 <기획의 신> 저자의 신간으로, 전작보다 더 쉽게, 그리고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서 기획이 무엇이고, 어떻게 기획서를 써야하는지 쉽게 풀어내는 책이죠.


기획서를 작성하려고 할 때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테지만, 기획서 처음 쓸 때를 떠올려보면 일단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막막했고, 겨우 아이디어를 정리했어도 그걸 어떻게 기획서로 작성해야 할 지 몰라서 우왕좌왕 했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겪었던 모든 이들에게 딱 고민했을 그 지점에 대한 해결책을 내어 놓고 있습니다.



<진짜 기획을 만나다>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확실히 기획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보기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정확한 맥락을 짚어서 설명해준다는 점이었어요. 기획서를 쓸 때 WHY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ㅎ_ㅎ;;; 이 책을 통해서 왜 중요한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생각을 거쳐서 기획서를 시작해야할지 머릿속으로 정리가 된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네요.


특히 줄글로 쭉 이어져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설명하려는 내용을 굉장히 보기 쉽게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확실히 보기에도 쉽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는데요. 이래서 다들 인포그래픽을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요...ㅎㅎ;




챕터2로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기획안을 작성할 때 알아둬야할 팁들이 넘쳐납니다. 예를 들면, 제목 작성의 기법! 기획안이든 보고서든, 아무튼 일하면서 쓰게 되는 모든 서류에서 항상 고민인게 제목 작성이었는데.... 물론 이거 한 권 읽었다고 갑자기 제목 작성 천재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뭔가 좀 막막한 제목 짓기에 희망을 찾은 느낌이 들었네요!


저자 본인이 직접 겪은 이야기다 보니까 확실히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어렵게 생각했던 점들을 잘 알고 있는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깨달음도 얻었고, 기획서 작성에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팁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앞으로 이걸 기획안에 잘 녹여내야 할 텐데...'라는 기분이에요.



꼭 기획서를 작성하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보고서나 글을 쓸 때도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많았던 책이었어요. 직장인이라면 한 번 읽어보고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서 익혀두면 좋겠다 싶은 책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고민하고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의 해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어려운 문제의 정답 해설을 읽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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