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 강대국들은 더 좋은 영토를 위해 어떻게 전쟁을 했는가?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이란 다른 시대, 다른 세계의 일일 것만 같지만. 우리나라도 전쟁이 끝난지 100년이 되지 않았죠. 아직도 전쟁을 겪었던 세대가 생존해계시고 그들에게 듣는 전쟁 이야기는 정말 참혹하고 끔찍합니다. 대체 왜 인류는 계속해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일까요?


특히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던가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우리는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는 등의 뉴스를 보면 전 정말 무섭더라고요ㅠㅠ 전쟁이 정말 바로 곁에 있는 것만 같아서요. 마음 한 편으로 '정말 다들 왜 이러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요. 최근에 지정학적 위치가 각국의 행동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 바로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입니다.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는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근현대 전쟁사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세계 각국이 지구 상의 어떤 위치에 자리했는지에 따라서 위험에 노출되거나 지리적 이점을 누리며 발전했는지를 통해 국가들의 전쟁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죠.


최근에 전쟁의 원인을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서 볼 수 있는 관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걸 책 한 권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 색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쟁사는 꽤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물론 전쟁의 이유가 단순히 지정학적 위치 하나만으로 일어났다는 뜻은 아니고, 이것 역시 하나의 요소로 작성했다는 뜻이에요! 


이 책은 전쟁사를 아주 자세히 훑어보는 책은 아니에요. 읽다 보면 '전쟁의 이면에 얽혀있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러니까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라는 제목처럼, 지정학적으로 벌어진 세계사를 훑어보는 책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네요.


예전에 전쟁과 관련된 세계사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전쟁의 이유는 다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사람의 욕심이 전쟁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말이죠. 그런데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을 읽다 보니, 그 욕심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정학적 위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사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천지차이인데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조금 더 많은 걸 볼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전쟁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점점 불안해지는 요즘,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해요!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