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똥꼬, 저리 가! 까까똥꼬 시몽 21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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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아기똥꼬, 저리 가!」🐰
너무 재미있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아들을 기쁘게 해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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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은 아주아주 커다란 주차장을 만들 거예요.
그런데 에드몽이 슬금슬금 다가와요.
형제있는 집들은 이 부분만 보아도 그 다음에 어떤 일이일어날지 알 수 있을듯 하다.
과연? "아기똥꼬, 저리 가!" 시몽이 소리쳐요.
같이 만들고 싶었던 에드몽이 두 팔을 쫙 펼치다가 그만 우르르⚡ 주차장을 망가뜨려요.
화가난 시몽은 에드몽과 싸우기 시작하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져요. 에드몽이 시몽을 꽉 깨물어요. 으드드득!
시몽 손에서 빨간 피가 똑똑똑 떨어져요.
에드몽은 무섭고 미안해서 엉엉 울어요.
형제의 싸움의 끝은 새드엔딩? 아님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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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있는 집들은 이 그림책을 보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것이다.
나도 오빠가 있는데 어릴 때 생각해보면 오빠 쫓아다니며 많이 괴롭혔다.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 희한하게도 굉장히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엄마, 아빠의 도움없이도 말이다. 오빠가 봐준건가?ㅎㅎㅎ
아들은 외동이라서 이런 상황을 접할 일이 많지는 않다.
알고지내는 동생들이랑 놀 때는 이런 상황이 생길 때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재미있게 논다.
시몽과 에드몽의 캐릭터가 단순해보이나 상황에 따른 표정 하나하나 리얼하게 보여서 아들 반응이 항상 좋다.
형제의 싸움에 어른들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해결 할 수 있길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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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 너는 아!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8
존 케인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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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나는 오, 너는 아!」
표지부터 내용까지 글자 하나하나 큼직큼직해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책👏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그림책👍
색감마저 너무 이쁜것이 아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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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야 따라올 수 있다고-! 아들과 서로 상호작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꼭 기억해. 아주 쉬워! 내가 오 하면 네가 크게
아 하는 거야! 알겠지? 준비됐지? ㅎㅎㅎ
점점 책에 빠져들게 된다는~ 이런 느낌의 책은
처음인데 아들 눈빛부터가 휙~ 변해서 보게 되었다.
읽을 때마다 같이 하게되고 아는 글자도 보이게 되고
단어 하나에 꺄르르르~ 😁
이 책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책에 마법이라도 걸어놓은 것 처럼 신기함!
빨강, 개미, 구름, 팬티, 그리고 당나귀가 꾸며준 이야기.
간결한 문장으로 어렵지않고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그림책.
뒷부분 읽을 때 아들이 주체자가 되어 먼저 하겠다고
움직이게 만들어준다. 책 읽는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준
존케인 작가님의 「나는 오, 너는 아!」
100%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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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찾아 줘! : 전 세계 숲 탐험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파블라 하나치코바 지음,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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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우리 집을 찾아 줘!:전 세계 숲 탐험」
평소에 자연다큐도 집중해서 보는 아들이라 이 그림책의 반응이 몹시 궁금했다.
전 세계 숲 탐험이라니~
책을 읽는 동안 탐험가가 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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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찰리는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쿵!"하고 큰 소리가 들려왔다.
찰리는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다.
"무슨 일이야? 모두 괜찮니?"
동물들이 도움을 청했다. 밀매업자에게 납치돼 끌려가던 중 사고가 났는데 우리 집을 찾아달라 말했다.
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고 싶어한 찰리는 세계 모든 숲을 동물들과 여행하기로 한다.
"자, 그럼 출발할까?"
우리가 찾아갈 숲은 7군데! 함께 탐험하러 가자^^
유럽의 혼합림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의 열대 우림으로 끝을 맺는 숲탐험.
그 곳에서 동물들의 집을 한마리씩 찾아주고 다양한 동물, 식물, 해양생물을 만나게 된다.
생소한 이름들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티비에서 본적이있다며 아는 척하며 좋아한 아들^^
식물을 볼 때는 우리 집에서 키우는 반려식물 잎도 한번씩 더 봐가며 관찰하기도 했다.
낙엽수인지 침엽수인지~
숲마다 각각의 특징을 보여주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타이가 숲은 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온화하고 습한 여름이 이곳 기후의 특징이라 얘기해주니 이렇게 추운 겨울이 길면 동물들이 추워서 어떻게 살 수 있냐며 걱정을ㅠㅠ 걱정마, 동물들을 그에 맞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안대~ 계절에 따라 동 식물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단 건 아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동 식물, 해양생물들이 숲의 환경에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글로 보면서 같이 공감해갔다.
숲 중에 켈프 숲을 유독 자세히 보았던 아들.
미국까치상어를 보더니 더 큰 상어를 알고있다고!
상어만해도 진짜 다양하던데~우리 집을 찾아줘
시리즈에 물 탐험도 있던데 이 책도 보여줘야겠다.
우리가 알지못했던, 나조차도 처음 접한 이름이 많아서 지식이 쌓이는 기분을 느꼈다.
동 식물들의 이름을 봐가며 은근슬쩍 한글공부도 같이하게 되었다는, 하나씩 손가락으로 찍어가며 맞추기 너무 좋았다.
찰리는 7마리의 동물들의 집을 무사히 찾아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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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온다
빅토리아 퍼즈 지음, 홍선욱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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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플라스틱이 온다」🐢
그림을 보고있자니 신비로움마저 느껴지는 그림책을 만났다.
표지를 본 아들은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이 플라스틱 느낌과 비슷하지 않냐며 플라스틱이 온다=바다거북이 온다 라고 그림책의 이야기를 추측해보기 시작했다.
어떤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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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바다생물들.
아주 오랫동안 이곳은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생명은 쉼 없이 이어졌고, 늘 그랬듯이 나날이 번성했다.
그런데 그들이 왔다. 처음엔 느릿느릿•••
끊임없이 몰려온다. 쌓여가는 수많은 플라스틱이 그려진 바닷속의 장면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생활하면서 진짜 많이 보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정리하다보면 곳곳에 보이는건 플라스틱. 생활 속에 자리잡아버린 플라스틱. 첫 장을 넘길 때만해도 바닷속 모습이 이쁘다고 진짜 같다고 좋아했던 아이의 표정은 바닷속의 플라스틱이 쌓여감에 따라 놀란 눈을 감출수가 없었다.
책을 덮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사용했던 플라스틱 종류가 뭐가있었는지...어떻게하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지...
아이는 과자를 줄여보겠단다. 하루 한번씩은 꼭 군것질을 하는데 노력해보겠다고, 그리고 수영을 잘해서
바닷속에 있는 플라스틱들을 다 주워와서 바다거북이 아프지않게 해주고싶단다.
그러더니 엄마는 어떤 노력을 하겠냐고 되묻길래, 마트갈때 장바구니를 들고간다고 얘기해주었다.
검정 비닐봉지 줄이기!
비닐봉지가 300년동안 썩지않는다는건 아들에게 꽤나충격적인 이야기였던듯 하다.
작은 변화로 인해 큰 변화가 생기길 바래본다.
쉽지않다는걸 안다. 그만큼 너무 많이 플라스틱들이 생활 속을 파고 들어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씩 노력하면 깨끗한바다 만들기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잠들기 전까지 바다거북을 걱정하는 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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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가는 날 김영진 그림책 11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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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야구장 가는 날」⚾
김영진 작가님의 11번째 그림책 ☝☝
앞표지와 마지막 페이지의 그린이와 아빠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복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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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는 학교 축구 시합에서 져서 창피하기도 하고 분한 마음에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거야, 괜찮아 다독여주었다.
쌍둥이 팀의 오랜 팬인 아빠는 야구를 보다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빠의 고함소리에 그린이는 놀란 적이 많다보니 아빠가 야구 보는 걸 싫어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야구를 함께 했는데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지만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아빠에게 야구를 가르쳐 달라고 졸랐고 아빠는 그런 그린이의 관심에 기분이 좋았다.
야구는 생각만큼 쉽지않아 화도 났지만 아빠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다.
아빠와 그린이는 토요일에 야구장을 가게되었다.
야구장에서 치킨이랑 떡볶이 먹을 생각에 신이 났다.
아빠와 함께 유니폼도 갖춰입고 치킨을 뜯으며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쌍둥이 팀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그린이는 투덜거렸다.
"우리 팀이 졌잖아."
아빠는 그린이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아빠는 오늘 한 가지 소원을 이뤄서 정말 좋았어."
아빠와 그린이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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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너무 익살스럽고 유쾌하고 재미있다.
표정 묘사가 아주 굿! 아빠의 악마표정이👿
아빠의 갑작스러운 '꺼억'은 아들을 빵 터지게했다.
작가님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시는듯, 역시😁
사실 야구에 1도 모르는 나라서 그린이의 질문을 도움삼아 아들이랑 얘기해보았다.
축구는 그나마 좀 아는데👉👈
중요한건 아빠와 아들이 함께했다는것!
그 시간이 소중했다는게 아닐까~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는 다는 것, 그것은 행복을 부르는 일이다. 나중에 꺼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많으면 좋겠다.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들이는 생각도
못하고 안정화가 되면 맛난 도시락 준비해서 가족 나들이 하고싶다.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그린이가 졌다고 울고 투덜투덜했을때는 왜그리 아들이랑 겹쳐보이는지🤦🏻‍♀️
원래 이리 다들 지는걸 싫어하나... 승부욕이 없는것도 삶에 있어 재미가 없지만 지나쳐도 문제일듯...
어찌 계속 이길수만 있겠니,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 나도 매번 이렇게 다독여주곤 한다. 그때만큼은 수긍하는 듯 하다 또 다시 반복되긴하지만^^;
「야구장 가는 날」 그림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로, 그래서 그만큼 마음에 와닿는! 아빠와 아들의 행복을 재미있게 표현해준것 같아서 읽는 시간 내내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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